안녕하세요. 어학연수 3개월 차 Hannah 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같이 놀았던 친구들 중 한명만 불러서 아쿠아리움에 갔다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둘이 놀자 한거에 불구하고 다행히 나와줬답니다. 캐나다 아쿠아리움은 UNION 역에서 15분 정도만 걸어서 나가시면 CN타워 바로 왼쪽편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기 정말 쉬웠어요. 가격은 평일에 갔는데 39.99 달러여서 내부에 비해서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답니다. 들은바로는 세트메뉴처럼 CN타워와 아쿠아리움 같이 이용하면 더 싸게 갈 수 있다고 들었지만 저는 높은 걸 싫어해서 그냥 아쿠아리움만 가게 되었어요! 들어가시면 오른쪽에는 셀프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곳이 있고 왼쪽에는 직원에게서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표를 받고 들어갈 때 내밀면 바코드만 인식시켜서 지나가게 한답니다. 그렇게 입구도 들어가시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사실 들어가자 마자 물고기떼가 징그럽게….있었지만 저는 그런게 싫어서 바로 깊게 들어갔어요.

구경중에 가장 눈에 띄었던 게 바로 이 가제(?)랍니다. 처음에 랍스터라고 먹고싶다고 그랬더니 일본인 친구가 막 웃는거에요…부끄럽게 ㅠㅠ 근데 정말 그때 배고파서 버터발린 랍스터 생각을 했었어요 ㅋㅋㅋㅋ

거기 바로 옆에 내가 만약 참치라면 ~ 몸무게를 측정해서 자신이 만약 참치면 얼마인지 값을 매겨주는 게 있었는데 저는 솔찍히 올라가기 싫어서 ….ㅎ 일본인 친구한테 먼저 올라가라 그러고 사진찍었어요 ㅋㅋ 무려 2620달러네요…(참치였으면 좋았을텐데)

저는 이 사진이 무슨 굴비를 엮어둔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거의 저렇게 떼거지로 몰려다니는 물고기들이 많았고 별로 특이한 건 보지 못했어요. 생각보다 너무 돈이 아깝고 아쉬워서 아… Disguesting 이러니까 되게 미안해 하더라구요… 사실 제가 먼저 놀자고 한거지만 어디갈지는 같이 정했는데 미안해하니까 당황스러웠어요. ㅠㅠㅠ  정말 징그러워서 디스거스팅을 계속 하니 나중 되니까 귀엽다 하면서 웃더라구요ㅎㅎㅎㅎㅎ

근데 아쉬웠던 것도 잠시 얼마 후 머리 위로 지나다니는 물고기도 볼 수 있는 곳이 나왔어요. 거기엔 정말… 상어가 많았는데 엄~~청 멋있었어요!! 상어는 대략 5~6마리는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다른 종으로 합쳐서요 ㅎㅎ. 바닥에 배를 깔고 있는 상어도 있고, 코가 길고 거기에 톱처럼 되어있는 그런 상어도 있었고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 상어들도 되게 많았는데 신기한 점이 서로 싸우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거기에 가오리도 정말 크고 이뻤어요!! 나갈 때쯤 가오리들만 모아놓은 그런 곳이 나오는데 거기서 손을 뻗으면 가오리들이 올라와서 직접 만져 볼 수도 있었지만 저는…팔이 짧은 관계로 (사실 무서워서 못했어요) 포기했어요 ㅎㅎ… 그리고 조금 더 가면 상어들만 또 모아둔 곳이 있는데,,, 거긴 좀 무서웠어요. 빠지면 바로 물어뜯길 것 같았어요 ㅠㅠ 여기는 역시나 출구가 기념품 매장과 이어져 있었어요. 처음에 어디로 나가는지 몰라서 찾고있었는데 설마했더니 역시나더라구요. 그래서 이쁜 기념품들도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사실 두 번 돈을 내고 가고 싶을 정도의 그런 규모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캐나다 아쿠아리움은 어떻게 생겼나~ 하는 좋은 경험은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