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헤나입니다. 오늘은 할로윈 데이 행사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할로윈은 매달 10/31일에 하는데요. 원래 한국에 있을 때는 잘 챙기지 않았었어요. 그래서 외국에서는 크게 한다고 들어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요.. 할로윈 데이가 오기 몇일전부터 아이들이 있는 집마다 전부 집 근처에 해골이나 무서운 인형들을 설치하더라구요… 사실 저도 밤에 자주 다니는데 보고 무서웠어요. 가끔 산책 가기도 하는데 볼때마다 화들짝 놀라곤 해요. 저도 그래서 할로윈을 즐기고 싶어서 재료들을 사러 달러라마에 갔다왔어요. 달러라마는 정말 다이소 보다 훨씬 싸고 종류도 다양했어요. 저는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룸메이트에서 뭐 사야하는지 물어보고 라텍스를 구매했어요. 상처 만들 때 사용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이 날 학교가 아침에 가는 날이여서 저는 새벽4시50분에 일어나서 준비했었어요. 미술 배운 친구가 얼굴에다가 해줬는데 냄새가 별로…였지만 참고 7시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학교로 출발했어요. 학교로 가는 길에 당연히 준비한 사람이 많겠지 했지만 결국 저와 같은 학교 다니는 제 홈메이트 밖에 없더라구요 버스에 ㅠㅠㅠ그래서 약간 부끄러웠어요. 시선이 느껴졌었어요….

하지만 그날 학교에서 할로윈 파티를 한다고 해서 일단 수업은 정말 듣기 싫었지만 분장을 한 채 반에 들어갔더니 선생님이 정말 잘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잘 분장 했다고 칭찬 들었어요! 저희 반에서는 또 저만 해왔더라구요…ㅋㅋㅋ다른 반에는 많이들 했던데 ㅠㅠ 좀 아쉬웠어요… 다들 하고 올 줄 알았는데… 수업이 끝나고 파티하기 전 제 한국인 친구와 멕시코 친구를 만나서 사진 찍었어요! 제 한국인 친구도 핀치쪽에서 25달러 정도 주고 분장 해왔더라구요! 정말 사람들한테 인기가 많았어요…. 지나가는 사람들 마다 사진 같이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갈 정도였어요. 사실 퀄리티가 엄청 좋긴 했었어요. 진짜 좀비인줄 알았어요.

그러고 나서 집에 간 뒤 홈메이트들을 데리고 church street에 있는 할로윈 행사에 다녀왔어요. 제 홈메이트들도 분장했었는데 그중 한명은 처키였어요. 진짜 처키 같이 생…겼어요 ㅎㅎ 사람도 많았고 잘 분장한 사람들도 많았어요. 그 중에서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좀비 분장 하신 분도 계셨는데 연기까지 하더라구요. 정말 무서웠어요 다가올 때 ㅠㅠ

지나다니면서 느낀거지만 정말 한국인이 많았어요. 학교에서는 그렇게 많이 안보였는데 다들 할로윈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지만 그 중 한국인도 정말 많았어요. 한국인 줄 알았어요… 아마 각 학교 친구들 끼리 와서 그런가봐요. 그래도 할로윈 처음으로 분장해봐서 정말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