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퀸즈 칼럼
어느 미국 교장선생님께 얻은 교훈 감자유학 | 2015-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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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에 미국 중상위권에 드는 보딩스쿨 (고등학교) 교장선생님과 한국 부모님들의 디너 리셉션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느꼈었던점 적어 봅니다.
리셉션중 학교에 대한 교장선생님 설명을 다 들은 후 부모님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질문들중에 한 어머님께서 우리 아이는 바이올린을 잘해서 현재 학교에서 레슨을 받고 있는데 레슨 시간이 너무 적다고 더 늘려 줄수 없느냐는 문의셨습니다.
이에 대해 교장선생님께서 답변하시길 “우리학교에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국제 스키선수들도 몇 명 있습니다. 그 학생들도 스키 타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고등학교까지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교육 (Balanced Education) 이 필요하므로 본인의 특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만 하도록 하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교육목표는 특기를 가진 학생들이 고등학교 시절에는 그 분야에 대한 열망을 키우도록 도와주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기에는 열망을 최대한 키우다가 대학교에 가서 크게 터트리라는 겁니다.” 얼마나 마음에 와 닿는 말이었는지 모릅니다.
다수의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아이의 작은 재능만 발견해도 무슨 천재성이라도 발견한 양 그것만 죽어라고 시키려 듭니다. 본인이 그 분야에 대한 열망을 키우기도 전에 질려서 외려 싫증을 내게 만들기 일쑤 입니다.
미국에서는 중고등학교 시절을 인성을 잡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여기고 인성교육에 중점을 둡니다. 본격적인 공부는 대학부터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국은 고등학교 공부는 우리나라 보다 전반적으로 쉽지만 대학공부는 한국보다 어려운 겁니다. 깊이 있는 공부를 하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때 슬슬 공부하던 미국학생들도 대학교에 가면 무섭도록 공부에 매진합니다. 진짜로 본인이 원하는 공부를 하기 때문입니다.
몇 년전에 Duke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 가운데 고등학교때 공부에 본인능력의 100%를 다 쏟아 부어 공부에만 매진한 학생들이 대학에 가서는 외려 그렇지 않았던 학생들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진다는 결과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고등학교때 공부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은 학생들이 대학교에 가서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빨리 공부에 지친다는 겁니다.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어느정도는 수긍이 가는 부분 입니다.
우리도 이제는 힘을 안배하고 더 필요할 때 쏟아 부을수 있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 봅니다. 감자 유학 조기유학 팀장 문 선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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