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현지시각 2018년 2월 18일이에요.

16일부터 새해를 맞아 차이나타운에서 Chinese new year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저는 오늘 하루 다녀왔어요.

리버풀에 중국인들이 엄청 많아서 매년마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오히려 리버풀 사람들이 더 많이 나와서 함께 행사를 즐겨요.

리버풀 사람들 정말 정 많고 친절해요. 솔직히 생긴거는 화장도 진하고 억양도 세서 되게 무서울것같지만 약간 한국의 부산느낌이랄까요? 부산 사람들 좋잖아요~ (저는 서울사람이지만, 서울사람들 살짝 깍쟁이~)

차이나타운은 리버풀 시티센터에서 10분만 걸어가면 될 정도로 굉장히 가까워요. 리버풀에서 한국 마트가 없기에 필요한 물품들은 중국마트에서 구입해서 사용해야되는데요, 중국마트에 가면 꽤나 많은 한국식품들이 있어서 그나마 사는데 지장이없었어요.

Anyway, 지금부터 오늘 있었던 Chinese new year을 포스팅할게요.

차이나타운 들어가기전부터 이렇게 생긴 용이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뛰어다니면서 만든 용이에요. 티비에서 많이들 보셨죠?ㅎㅎㅎ.

그런데 제 생각과는 달리 용이 다리까지 안 덮혀있어서 사람들이 열심히 들고 뛰어다는게 다 보여서 살짝 저퀄리티였지만, 이런 행사가 있다는점이 참 좋았어요. 

용이 한곳에서만 움직이는게 아니라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는데요 용이 멈춰있는곳에서는 어릴때 바닥에 화약던지면 터지는듯한 ? 그런 화약도 많이 터트리고 참신했어요.  앞에 제 스페니쉬 친구 얼굴이 제대로 찍혀있네요 ㅋㅋㅋㅋㅋ 여기에 올린거 비밀로해줄게~ㅎㅎ.

차이나타운 중간에 만난 1박2일 상근이같은 멍멍이를 만났어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강아지 주인들이 하나둘씩 산책을 시키고 행사를 즐길겸 강아지를 많이 데리고 나왔더라구요~

새벽에 비가와서 땅이 조금 질퍽했던것만 빼면 다 좋았어요~

영국은 집집마다 강아지를 키우는 문화가 있어서 어딜 가나 큰강아지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다들 강아지를 너무 사랑해요.

But, 저는 개인적으로 하얀 강아지는 씻기기 힘들거라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검정색 강아지를 좋아하는데요, 특히 검정 시바견 일명 블랙탄을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꼬~~~옥 키워보고 싶어요.

저가 어렸을때라면 저런 큰 강아지 보면 깜짝 놀랐을텐데 여기는 어렸을때부터 강아지를 보고 같이 놀며 자라서인지 도망가지않더라구요~ㅎㅎ.

저의 다른 포스팅을 보면 보셨겠지만, 리버풀에서 제가 가장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에요! 

위에 사진은 영국인 루크라는 친구와 스페니쉬 안드레아라는 친군데요 사귄지 일년정도 된 커플이에요. 아주 알콩달콩하구요.

저랑 이 친구들은 영국 봉사활동 단체인 옥스팜이라는곳에서 만났어요. 봉사활동을 좋아하는 친구들인지 환경에 대해서도 아주 깊게 생각하구

집에도 항상 꽃을 키우고 나무 심는걸 좋아하더라구요!! 외국인중에 이런 친구들이 있다는게 정말 신기했어요.

그리고 밑에는 영국인 여성 모니카(목도리)인데요, 이 친구도 마찬가지로 봉사활동 단체에서 만났는데 이 친구는 사진을 굉장히 잘찍어요!

얼굴도 이쁜데 성격도 좋아서 잘생긴 남자친구도 뒀구요....(아 내 여자는 어디에?ㅎㅎ)

그리고 초록색 체크무늬 입은 친구는 알베르토라는 저의 정말 정말 친한 친구에요. 사실 저가 영국에서 집 계약이 종료되는 바람에 갈곳이 없었는데 이 친구가 저를 3주동안 받아줘서 친구네 집에 살고 있답니다. 렌탈 요금은 안내는대신 저가 한번씩 마트에서 장봐다가 줘요 ㅎㅎㅎㅎㅎㅎ.

한국에 살때는 생각했던게 외국인들은 뭔가 이기주의가 강할것같았는데 막상 지내보니 마음이 더욱 더 따듯한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역시 사람일은 겪어봐야 아는것 같아요.

이곳은 어제 저녁에 제가 차이나타운 앞에서 찍은 사진들이에요.

생각보다 차이나타운 입구가 이쁘지 않나요 ?!

저가 캐나다에 한달동안 놀러다녀왔었는데요, 캐나다 차이나타운은 북미3위라지만 여기처럼 제대로 된 멋있는 입구는 없고 그저 셀링샵들만 쭉 있어서 별로 차이나타운 느낌을 못받았었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서 좋아요.

그리고 중국인들보다 영국인들이 차이나타운에 많이와서 음식을 많이 먹어요.(사실 그만큼 영국음식이 별로랍니다 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백종원 아저씨께서 한국 음식점 하나 하시면 정말 대박 날 수 있을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무튼 ! 저는 리버풀의 차이나 타운이 좋고, 리버풀의 중국 친구들도 정말 좋아요!

해외 나가면 인종차별 많이받고 한다는데, 서로서로 도와가며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ㅋㅋㅋ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할게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