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 잊어버리고 있다가 한달이 다 되어가서 또 글을 올려요.

이제 해도 길어지고 날씨도 좋아졌는데 그래도 아직은 여름보단 우중충한것 같아요.

제가 사는 홈스테이 주변 버스정류장이에요.

매일 아침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학교를가는데, 아직은 날씨가 많이 우중충한것 같아요.

항상 우산을 챙기다가 이제는 귀찮아서 방수가 되는 모자달린 코트를 입고 비가와도 모자쓰고 걸어다니게 됬어요.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와서 오늘은 시험봤을 때랑 계좌를 만드는것 한인마트와 팁 정도에 대해서 정리할께요. 

음.. 까마득 하지만 ILSC에서의 첫날에 대해서 소개하면,

처음 도착하면 오리엔테이션을 하기전 책자를 나눠 주더라구요.

거기 맨 뒤에 보시면 한글과 영어로 된 규칙이라던지,

학교에 대한 설명이 적힌 안내 종이와액티비티 달력, 그리고 시험지가 있어요.

위에 사진이 나눠주는 책잔데요 저기보시면 삐죽 나와있는 종이 중에 하나가 테스트에요.

테스트는 간단한(?) writing 시험이었고 그 이후에 선생님과 1대1로 speaking 시험을 쳤어요.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는데 저는 엄청 긴장했어요(왜냐면 공부를 안했으니까요ㅎ)

그리고 역시나 처음 목표로 했던 레벨은 받지 못했어요.

speaking 테스트도 정말 심각한 질문을 하시는게 아닌데 왜 저는 버벅됬는지..

아무튼 시험이 끝나면 선생님이 레벨을 말씀해 주시고 바로 어떤 수업을 들을지 결정하게 되요.

다른 분들이 1:1로 speaking테스트를 진행할 때 액티비티 설명도 해 주셨는데 ILSC는 정말 다양한 활동이 있더라구요.

작년 여름에도 잠깐 짧은 어학연수로 밴쿠버를 방문했었는데,

정말 작은 학교라 그런지 뭐 별거 없었는데 ILSC는 액티비티를 계획하시는 선생님(?)이 따로 계신걸 보고 놀랐었어요.

매 월마다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고, 저렴하게 참가할 수 있으니 친구들과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아무튼 시험을 잘 못친 제가 할 소린 아닌것 같지만 너무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저는 계좌를 만들러 갔어요.

보통 유학생들은 TD은행에서 많이 만들어서 저도 한국어를 하시는 분으로 미리 예약을 해 뒀었어요.

TD은행은 학생비자를 가지고 있으면 6개월간 계좌유지비를 비롯한 각종 수수료가 면제되는데,

6개월 이후에는 수수료를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고민이 되더라구요.

아, 하지만 24세 미만이신 분들은 기간 상관없이 수수료 면제인것 같았어요.

예약시간이 한참 남았어서 고추장을 사려고 시모어 스트리트 쪽에 있는 H마트(한아름 마트)에 갔어요.

H마트를 비롯해 밴쿠버엔 한남마트, 킴스마트 같이 한인마트가 크게 있어요.

그래서 굳이 한국에서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올 필요 없어요. 장류 코너에 있는 제품들 종류 보면 아시겠죠?

정말 다~~ 있어요. 제 클래스 메이트가 제게 말해준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버나비에 있는 한남마트가 한인마트 중에 제일 싸다고 하더라구요. 참고하세요!!

저는 저기서 고추장을 사고 나서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KEB하나은행에도 상담을 받았어요.

그런데 KEB하나은행은 계좌 유지비와 ATM사용이 수수료 없이 무제한이라고 하셔서 TD뱅크 예약을 취소하고

이곳에서 계좌를 만들었어요.

계좌를 만들때, 여권과 비자, 그리고 홈스테이 혹은 내가 그 곳에 살고 있다는게 증명되는 서류가 필요했어요.

저는 홈스테이를 유학원을 통한게 아니고 직접한거고 계약서 작성을 안하고 그냥 들어가서(이러면 안되요!!) 계약서가 없었고,

통신사를 계약할때 홈스테이 주소가 찍힌 서류가 있어서 만들 수 있었어요.

KEB하나은행은 밴쿠버 오기전에 한국에서도 만들 수 있으니 생각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셔도 될꺼 같아요.

하지만 약 1달간 사용해보니 불편한점이 많아서 저는 또 다른 은행에 계좌를 열려고 예약을 잡아놨어요.

수수료는 안붙지만 핸드폰 비용을 자동이체를 하려고 해도 등록이 안되고, 타행계좌로 입금하려해도 이메일이체라해서 복잡하더라구요. 캐나다 KEB하나은행은 체크카드가 마스터나 비자 카드로 발급이 안되어서 인터넷결제는 안되구요 현장결제만 가능해요.

그래서 짧게 머무시는 분이라면 추천하지만, 오래 머무실꺼라면 다른곳을 추천할께요.

저는 1년정도 이곳에 있을예정에, 이제 홈스테이에서 나와 쉐어하우스에 들어갈 예정이라 이체도 자유롭고 자동결제가 가능한 곳을 찾고있어요. 그래서 BMO 은행에 예약을 해놨는데 혹시 제가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ㅎ

여기는 유학생들이 많이와서그런지 은생들이 프로모션을 많이해서 그때 그때 적당한 은행을 찾으실 수 있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