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현지납부비용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첫날 오리엔테이션 편에서 설명했어야 했는데 두리뭉실하게 넘어간것 같네요.

이게 첫날에 아무렇지 않게 냈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중요한 사항중 하나입니다.

먼저 보증금 명목으로 100달러 내지는 5000페소를 현지 학원에 내야합니다.

다음으로는 책값, 비자값, 현지에서 사용할 ID카드값등을 포함하면 대략 40~50만원정도가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자신이 졸업한날에 관리비를 제외한 금액을 돌려 받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인 즉슨 자신이 얼마나 절약하느냐에 따라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진다는 것인데, 저같은 경우는 정말 찜통같은 더위를 자랑하는 대구에서 와서그런지 여기서만큼은 원없이 추위를 느끼고 싶었습니다.

고로 절약따윈 안하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자고 룸메이트들과 합의하고 펑펑쓰고있습니다 ㅎㅎ.

재미있는 점은 이 분야에서 학생들의 성향이 많이 나타납니다.

정말 절약하고 싶어 하는 학생과 돈이 별로 없는 학생들은 필리핀에서 선풍기를 600~800페소 내고 사서 에어컨 대신 돌리거나 전 룸메이트에게서 물려받아서 돌립니다.

600~800페소면 대략 15000원~20000원 정도 됩니다. 또 어떤 학생들은 항상 방문을 열어 놓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모기와 벌레들이 항상 드나들 수 있다는 점이니 주의해야합니다...

마지막은 저희같은 케이스입니다. 그냥 보증금 낸것 다 돌려받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다니는 겁니다.

다행히 저는 룸메이트들과 의견이 일치해서 필리핀에서는 더위안타고 잘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또한 다인실을 쓸 경우 모든 관리비를 나중에 쉐어해서 내게되니 이런 분야에 예민한 분은 3~4인실을 추천드립니다.

1인실쓰면 전깃세등은 고스란히 혼자 떠안아야 됩니다. 이상으로 현지 납부비용에 대한 정보와 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