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동안의 휴식기를 마치고 5월에 개장했어요. 정말 너무 가고 싶었지만 갈 수 없었던 곧이라서 개장하자마자 바로 갈 계획을 세웠어요ㅠㅠ 재개장을 하면서 새로운 아주 무서운 놀이기구가 생겼다고 해서 들뜬 마음으로 갔어요. 놀이 기구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 자만한 마음 가지고 갔는데 시작부터 보통이 아니구나 반성했어요 ㅎㅎ 도착하자마자 새로 생긴 기구는 아닌데 옥색을 띠는 놀이기구가 저의 자만함을 뭉개버렸죠:) 보기 만 해도 무서웠어요ㅠㅠ 그냥 내리꽂더라고요.

빨리 가야 많이 탄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지하철 종착역에서도 블루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수고스러움도 잊고 10시 개장에 맞춰서 갔는데 이미 사람이 많았어요:) 왜냐하면 제가 간 날은 오랜만에 날씨가 좋았거든요 그날은 그리고 친구가 시즌패스를 가지고 있으면 최대 네명까지 할인이 가능하답니다^^

도착하자마자 옥색빛의 롤러코스터를 탔어요. 모든 장기가 순간 멈추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그땐 이게 가장 무서운 거구나 했는데 새로 생긴 게 입구에 조금 떨어진 곳에 있더라고요. 진짜 보기 만 해도 무서워 보였는데 놀이기구 탄 친구의 후기에 따르면 보는 것 만큼 무섭다고 했어요. 아쉽게도(?) 새로 생긴 건 줄이 너무 길어서 거의 두 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못났어요. 아침 일찍 갔으면 탔을 텐데 문닫을 때 즈음 발견해서 못 탔어요.

놀이 공원이라서 음식 값이 너무 비싸다 서브웨이가 많아서 점심을 해결했는데 토론토 시내에서 먹는 것 보다 2배 더 비싸요ㅠㅠ 

그리고 또 인상에 남는 건 후룸라이드를 타려면 수영복을 입고와야 할 것 같아 한국과 달리 샤워를 시켜줘요 ㅋㅋㅋㅋㅋ 주변에 있기 만 해도 물벼락을 맞을 수 있어요. 그 주변에 워터파크라고 하기는 조금 작은 수영장 같은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고요. 기회가 된다면 물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이런게 있는 지 모르고 수영복을 안 챙겨갔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하며 놀이기구 만 타고 왔어요.

한국이랑 비슷한 놀이기구도 있고 신박한 것도 있고 놀이기구도 많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날씨 좋은 날 친구들과 함께 가는 거 적극 추천해요:)

그리고 놀이공원을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시즌패스권을 사서 시간 날 때마다 가도 돈도 절약하고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