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의 외국인 친구 'Peggy'를 소개할까해요!

Peggy는 대만에서 왔고 제가 학원을 다니고 2주쯤 뒤에 같은반에서 만나게된 언니에요 :)

처음에는 같은 아시아니까 금방 친해질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가까워지는데 오래걸렸어요 아마 언니가 처음에는 낯을 좀

많이가려서 그런것 같아요 ㅎㅎ

언니는 대만에서 은행원으로 2년동안 일했고 모은돈으로 캐나다에 오게되었어요! 밑으로 여동생 2명이있는데 첫째 

동생은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로 벌써 일하고있구 막내동생은 대만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최근에 알게되었는데 사실 

한국이나  캐나다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받기가 엄청 힘들다고 하잖아요 근데 대만은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비자는 일주일정도면 금방받을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많은 대만사람들이 호주로 워홀을 가고, 언니 동생도 호주로 간거였어요 그래서인지 언니도 밴쿠버에서 공부를 하다가 동생이 있는 호주로 워홀을 갈 계획이라 하더라구요! 괜찮은 계획이죠? ㅎㅎ

벌써 밴쿠버에서 지낸지도 4개월이 되었는데 언니를 만난지 3개월이 훌쩍 넘었네요 시간이 진짜 빠른것 같아요 정이 

그새 많이 들어버려서 헤어질 생각을 하면 서로 슬퍼하곤 해요 ㅠ.ㅠ

친해지고 서로 얘기도 많이하니까 역시 같은 아시아인은 아시아인인것 같아요 정서적으로 다른 남미 친구들보다는 더

이해하기쉽고 통하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물론 같은 아시아라고 다 똑같은건 아니지만 일본처럼 대만도 비슷한 생각이나 부분들이 많이 있는것 같아서 얘기하기가 편한것 같아요! 또 같이 지내면서 서로의 문화도 배우고 서로 다른 문화를

알게 되었을때 재밌기도하고 설명도 해주면서 더 가까워지는것 같아요 ㅎㅎ

한가지 에피소드는 저만 몰랐던건지 모르겠지만 얼마전 한국친구의 생일이여서 다같이 생일축하를 하고 한국친구가 

케이크 커팅을 했어요 장난삼아 ㅎㅎ 그러고 나머지 조각들을 친구들 수에 맞게 자르려고 하니 대만 친구들이 놀라며

칼을 가져가더라구요 그래서 왜그러냐 했더니 대만에서는 커팅한 사람이 나머지 케익을 자르면 안좋은 뜻이다, 운이없다 이런뜻이라 꼭 다른사람이 케익을 잘라야한다고 설명해 주었어요! 참 신기하죠?! 이럴때마다 신기하다고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곤 했어요 외국인 친구를 사귀면 좋은점이 이런것들 인것 같아요! 서로의 문화나 나라에 대해 인터넷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들을 더 자세하게 배울수 있고 문화차이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것!

밴쿠버나 다른 나라에 어학연수를 가시게 된다면 한국친구도 필요하지만 외국인 친구를 골고루 사귀는것도 좋은 공부가 될 수 있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