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제가 영국 생활하면서 봉사활동을 했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론 브라이튼 가장 큰 교회인 세인트 피터스 교회,

 영국 생활하시다보면 많이 지나가실텐데요, 매주 일요일에 봉사활동이 있어요.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계속 바뀝니다.

 그 외에도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제가 직접 참여해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봉사자분에게 듣기로는 토론 같은 활동도 있다고 해요.

제가 했던 봉사활동은 노숙자 보살피기 였어요.

 교회에서 노숙자들에게 저녁 한 끼를 제공해주고 예배시간을 갖게 하고

 또 잠자리까지 제공해주는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영어를 잘 못해도 걱정 하실 필요는 없어요.

 교회 분들, 봉사자 분들 다 너무 친절하시고 잘 알려주세요.

 시작 하기 전에 차를 한 잔 마시면서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요.

그리고나서 파트너를 정해서 2~3명씩 팀을 이뤄서 진행하기 때문에 모르는 게 있을 때는

언제든지 물어봐도 됩니다.

저는 나중에 친해진 봉사자분이랑 중간 중간에 그 분이 키우는 강아지 이야기를 하다가 집으로 초대까지 해주셔서 맛있는 영국식 저녁을 같이했어요.

 봉사활동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지만 저희 같은 어학연수생한테는 많은 장점들도 있어요. 일단 지역 로컬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고 다른 학원 다니는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요.

 근처 대학교 학생들까지요.

 그리고 심지어 노숙자인 사람들도 일단 영어 원어민이기 때문에 영어 도움도 많이 돼요. 처음에는 조금 어렵고 거부반응이 있었지만 노숙자분들마저 너무 친절하고 젠틀했습니다.

 봉사활동 하는 일은 어렵지 않아요.

식사 시간 전에 테이블을 미리 세팅하고 그 다음에는 써빙을 합니다.

음식을 가져다 주고 음식을 다 먹은 다음에는 빈 그릇들을 다시 주방으로 가져다주면 끝!

간혹가다가 주방으로 불려갈 때가 있는데 그땐 설거지를 해야 돼요.

 설거지 하는게 달갑지는 않았지만 봉사활동으로 간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식사가 끝나고 나면 교회 밴드 사람들이 ccm을 불러요.

혹시 교회를 다니시는 분이라면 더욱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기독교가 아니라고 해도 상관은 없으니 관심 있으시면 세인트 피터스 처치에 봉사활동 문의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