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어학연수를 가고 싶다고 생각 한 적이 없던 내가,

'가볼까..?' 라는 생각이 들고 1주일만에 어학원에 등록, 3주만에 케언즈로 출발하게 되었다.

평균적으로 워킹이나 연수를 다녀오는 친구들의 나이에 비해 늦은 시기지만..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는 더 기회가 없을 것 같고, 해외생활은 어떤 무엇이라도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조언에 힘 입어 결정하게 되었다. 최대한!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하고, 배워갈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정신 바짝 차리고 지내야 할 것 같다 ㅋㅋ

어학원은 22일에 시작이지만, 먼저 적응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9월 13일 한국을 출발, 14일 새벽 케언즈에 도착했다.

* 수화물!! 한국/호주 모두 수화물에서 걸림...

   한국에서는 라이터..(2개인 것 까지 기가막히게 찾아냄..)

   호주에서는 김(먹는 김)...이게 뭐냐고 한참을 물어봄..

   외국인 공포+알아듣지 못할 언어+김이 뭐라고 표현못할 영어실력 = 패닉

   여튼 호주에 무언가를 가져간다면!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는 걸 준비하시길.....ㅋㅋ

오늘은, 나 같은 초보들을 위해 몇 가지 안내를 하고자 한다 :)

1. 호주의 교통 방향은 한국과 반대.

한국은 중앙선 기준으로 자동차가 오른쪽으로 진행이지만, 이곳은 왼쪽이다.

운전대 역시 반대인 오른쪽에 있다. 한국인들은 자꾸 길 건널 때 왼쪽을 쳐다보지만

실상 차는 오른쪽에서 온다는 사실.. 조심해야 한다 ㅎ

길을 건널 때 특이한 점은 스위치가 있다는 점! 

건널 방향의 스위치를 누르고 있으면 잠시 후 파란 불이 켜진다.

무턱대고 기다리지 말고 꼭 누른 후 기다리자 ㅎ

(케언즈의 경우 차가 그렇게 많지도, 도로가 넓은 곳도 많이 없어 그냥 건너는 외국인이 대부분이긴 하다...)

2. 전화

한국처럼 월 단위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선불폰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러 통신사가 있지만 내가 선택한 곳은 옵터스

(센트럴 센터에 있는 옵터스 매장. 하지만 옵터스 유심 등은 마켓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옵터스의 가장 인기있는 선불 요금제인 '옵터스 프리페이드'는

인터넷 500MB , 옵터스끼지 통화 무제한, 호주 내 문자 무제한, 옵터스 외 전화 250분(국제전화 포함)

으로 구성되어 있고, 30$에 구매 가능하다. 28일 동안 사용가능하며 이후엔 충전식으로 결제하면 된다.

국제전화도 가능하고, 인터넷도 많이 사용하지 않기에 구성은 딱!! 좋은데

안터지는 곳이 좀 있다는게 함정이다........;;

3. 한국마켓

물론 대형 마켓인 울워스나 콜스에서 대부분 구매가 가능하긴 하다 ㅋ

하지만 김치를 비롯해 한국 제품(다시다, 간장, 맛소금, 고추장/가루 등)을 구매하려면

들를 수 밖에 없는 곳이다.ㅋ

사진은 시티 중앙의 Orchid Plaza에 있는 웰빙 코리아. 딱히 친절하진 않다 -_-

(여기 말고도 한국 마켓은 여러 군데 더 있다)

실은 호주에서 사는데는 훨씬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

그것들은 점차 앞으로 올리는 글에 담도록 하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