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일랜드 날씨가 .. 서울보다 추운것 같아요 ...

오늘은 홈스테이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저는 더블린 13구역의 Clare Hall의 Temple Drive에 살고 있습니다

더블린의 날씨를 대충 짐작할 수 있는 어둠 ..

차가 막히지 않는 날은 버스로 20분 정도면 씨티까지 나갈 수 있습니다

뒤에 집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주지역의 집들은 전부다 저렇게 생겼습니다

지리에 약하신분들, 길치이신 분들은 처음에

집 찾아갈때 고생좀 하실 수 도있어요

이게 저의 방이구요

혼자쓰는 방이지만 침대가 두개 있습니다

침대 하나를 빼고 차라리 책상이 있었으면 .. 하는 생각이 자주들죠

집 안에서 신발을 신고 다니는게 아직도 어색하기만 합니다

신발을 하루종일 신고있으면 찝찝하니

집에서 털 잔뜩달린 슬리퍼를 가지도 오셔도되구요

더블린의 저렴한 옷가게 'PENNYS'에서 2유로에 슬리퍼를 사실수도 있어요

거실은 이렇게 생겼는데요

집에 생각보다 크기도 하고

더블린이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집이 좀 추워요

사람들이 전기장판 전기장판 하는 이유가

대한민국의 난방시스템은 바닥 아래에 관이 설치되어

따뜻한 물이 돌고 돌아서 집 전체가 따뜻해지지만

아일랜드의 경우에는

이렇게 라디에이터만 설치가 되어있고

또, 전기비가 비싼 나라라서

라디에이터를 계속해서 돌리지 않아요

저는 옷을 5겹을 입고 이불을 머리까지

올려서 잔답니다,

제가 비염이 심해서

공기가 건조하고 차면, 다음날 코를 달고 살거든요

하지만, 홈스테이는 복불복이다 라는 말이있을정도로

정말 집이 따뜻하고 호스트패밀리가 다정다감한 집이있는반면

정말 집은 집대로 춥고, 호스트패밀리는 또 정도 없고 그럴수도 있어요

그래서 혹시 모르니, 전기장판을 가지고오자!

아일랜드 오기전에 가장 불편할 것 같았던한가지

바로 화장실입니다

아일랜드의 경우 화장실 바닥에 배수구가 없어서

목욕은 욕조, 또는 샤워부스에서만 해야하는대

제가 살고있는 집에는 샤워부스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좁아서 적응이 안됐습니다

욕조가 있는 집도 있으니,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되요!

변기와 세면대구요

바닥에 물을 흘리면 화장실안에 수건이 하나 더 있을거예요

그걸로 바닥을 닦아 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밥을 먹는

주방?입니다

식탁이 무척크죠

홈스테이하는 학생 저 한명. 홈데디, 홈마미 이렇게 총 세명인데

식탁이 엄청 큽니다. 제가 공부도하고

이렇게 서포터즈글을 작성할 때에도 저 큰 식탁을 이용합니다

간단히 집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OT때 매니저님께서

"샤워를 너무 길게하면 안좋아한다"

"집안에 정해진 규칙이있으니 잘따라야 한다" 라고 하셔서

걱정 많이 하고왔는데

제가 지금 살고있는 집은 어떠한 규칙도 없습니다.

첫날 저에게 키를 주고, 보안해제 번호를 알려주면서

물도 마음대로 써도되고, 전기도 마음대로 써도 된다고 하더군요

빨래는 해야할때 밖에 놓으면 해줍니다.

하지만, 집이 너무 춥고 대화가 많이 없습니다

홈데디, 홈마미 둘다 일을해서 대화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잘때 반팔만 입고 자는사람도 있고

저처럼 5~6겹씩 껴입고 자는 사람도 있고

샤워시간을 10분만 주는 집도있고

집에 들어오고 나가는 시간이 정해진 집도 있습니다

호스트패밀리만 잘 만난다면 4주 동안 현지적응도 잘하고

가족들과 대화를 하면서 영어도 많이 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저는 홈스테이를 2주만 하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무쪼록, 출국을 앞두신분들은 잘 판단하셔서

알찬 계획 세우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