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은 토론토 아일랜드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Union역에서 멀지않은 페리정류장에서 배를 타면 10분도 안지나서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섬 토론토 아일랜드에 다녀왔어요.

토론토 아일랜드가 작지는 않아서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페리가 운영되는데, 겨울시즌에는 Ward's Island 한 곳만 배를

운행하고있어서 그 곳으로 다녀왔어요. 보통 페리는 30분~1시간마다 한 대씩 있어요!

페리안에는 실내공간이 있어서 추울까 걱정하실필요없이 섬에 도착할때까지 안에 편히 앉아 갈 수 있게 되어있어요.

여름이나 날이 좋을 때 가면 바베큐장도 무료로 즐길 수 있고 더 여유롭게 보고 왔을 수 있었을텐데 겨울이었고

섬이라 그런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오랜시간 못 즐기고 온게 아쉬웠답니다 ㅠㅠ

그래도 겨울만의 매력이 있었다는거! 페리를 타고 가면서부터 호수가 약간씩 얼어있었어서 얼어있는 호수와

토론토의 CN타워가 보이는 스카이라인쪽을 함께 바라다보니 너무 아름다웠었어요.

그뿐만 아닌 섬에 도착하니 눈이 쌓인모습이 약간 삿포로느낌도나고 특히 토론토 아일랜드에 있는 집들이

훨씬 더 아기자기하고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길거리를 걷는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웠었어요.

그리고 이 토론토아일랜드 주민들은 차를 이용하지않고 다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자전거 뒤에

실려가는 모습도 너무 귀여웠답니다. 섬을 걷다가 영화에서 나올법한 주인은 따로 없는 가판대를 보았는데

서로 안쓰는물건은 놓고 필요한물건이 있으면 가져갈 수 있는 물물교환을 할 수 있는 무인 가판대가 있었어요!

이것마저 섬의 자연풍경과 너무 잘 어울리고 아름다웠었어요.

친구들과 전 낮의 토론토 스카이라인과 밤의 모습 둘 다 보고싶어 4시 즈음에 맞춰 갔었는데 구름이 낀 날이라 선셋은

보지 못하였지만 낮의 모습과 야경 둘 다 멋진 토론토의 모습을 섬에서 바라보고 올 수 있어서 뜻깊었어요.

왜 미리 와보지 않고 한국 돌아가기 며칠 안 남은 이렇게 늦은 시점에 왔을까 약간의 후회가 됬답니다 ㅠㅠ

엄청 많이 돌아다녔다고 나름 생각했었는데 돌아가는 날이 별로 안남으니 안 가 본 곳들이 아직 너무 많이 남아있고

아쉬움이 커요ㅜㅜ 여러분은 더 부지런히 토론토 돌아다니시면서 더 토론토 라이프를 즐기셨음 좋겠고 그러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