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포츠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건 하키죠! 태어나서 스포츠에 하나도 관심이 없어 한국에서도 축구장,야구장, 농구장 등의

경기장엔 한 번도 가본 적도 없고 가고싶었던적이 없는데, 하키는 정말 꼭 보고싶었어서 맨 처음 ILAC 어학원의 액티비티 프로그램에

일정이 있길래 친구들과 신청하려 했으나 벌써 품절이라고 하더라구요ㅠㅠ 하지만 찾아보던 중 그루폰에서도 팔고있길래

티켓을 예매하고 갔다오게 되었습니다. 코카콜라 콜로세움이라는 곳에서 경기를 했어요.

이 곳이 Toronto Marlies의 홈경기장이라고 하더라구요.

Maple Leafs팀이 제일 메이저고 인기가 많은걸로 아는데 그건 가격이 너무 비싸더라구요, 하지만 Toronto Marlies도 엄청 인기가

많고 1군으로 올라가기 위해 더 열심히 치고박고 싸우는게 흥미진진 하다길래 토론토말리스 팀의 경기를 보러갔어요!

경기장 입구 들어서자마자 사람들 환호소리와 팝콘, 피자, 푸틴, 맥주 등등 엄청나게 많은 음식들을 파는 걸 보고

더 즐겁게 입장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각자 토론토말리스의 로고가 찍힌 굿즈인 모자를 하나씩 나눠주더라구요!!

미국팀과 경기를 하는 날이었어서 시작할때 미국국가과 캐나다국가를 부른 뒤 시작했어요. 역시 하키 인기는 대단한가봐요,

자리가 거의 꽉 차있더라구요! 하키 경기는 20분씩 3번 그 중간의 두 번15-20분씩의 브레이크타임이 있는데 그 쉬는시간 때

밴드가 와서 공연을 해주는데 그 공연도 너무 멋있고 연주가 되게 아름다워서 기다리는 시간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었어요. 경기 때 정말 듣던대로 진짜 선수들끼리 싸우는데 사람들이 엄청 열광하더라구요ㅎㅎ 더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어요.

경기장 안인만큼 맥주가 좀 비싸긴 한데 경기를 보며 술 마시니 경기의 즐거움은 두배!!

중간중간에 탈 쓴 마스코트들도 돌아다니면서 호응 유도하는데 너무 귀여워서 같이 사진찍고싶었으나 너무 제가 앉은 자리와는

멀어 멀찌감치 사진만 찍고 말았답니다. 춤도 춰줘요!!ㅎㅎ

$17 밖에 안하는 경기에 모자도 주고, 재밌는 경기도 보고, 좋은 밴드의 연주도 볼 수 있다니!! 비록 이 날은 2:1로 지긴 했지만

정말 열심히 응원하고 사람들이 왜 스포츠에 열광을 하는지 알 수 있게 된 날이었어요. 다음엔 돈을 더 투자해서 메이플리프의

경기를 꼭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스포츠 경기에 관심없으신 분들이라도 캐나다에 왔다면 하키경기는 꼭 한 번 보는거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