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로패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 어학연수로 6개월 동안 단기로 유학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지금 Downtown의 중심지인 Dundas 역과 St. Patrick 역의 중간에 위치한 SGIC (Saint George International College)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후기인데요. 벌써 마지막 후기라니 정말 시간이 너무 빠르게 느껴집니다. 6개월이 끝나간다니 정말 아쉽네요. 오늘은 교통카드 Monthly pass인 Metropass가 아닌 다른 종류의 교통카드들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어차피 매달 사용하는 것이니 monthly pass를 구매하여 이용하였는데요. 유학의 마지막 달이 되니 한달 내내 있는 것이 아니어서 굳이 한 달 짜리 교통카드인 Metropass를 사용할 필요가 없기에 다른 것들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달을 전부 보내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유학생분들에게도, 또는 유학 처음에 한달전부를 지내지 않는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이렇게 다른 교통카드들에 대해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첫째로, Daily pass가 있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Tax포함해서 소수점으로 떨어졌는데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약 13달러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좋은 점은 성인 두 명, 12살 이하 어린이까지 데일리패스 한 개로 총 세 명이 대중교통을 이용가능합니다. 또한 데일리패스이기 때문에 하루에 아무리 많은 버스와 지하철, Street car 등을 이용하여도 추가로 지불해야 할 요금이 없습니다.

두 번째로, 토큰이 있습니다. 토큰이라는 동전처럼 생긴 것이 있는데요. 한 토큰에 약 2.90달러정도 합니다. 현금으로도 결제가 가능한데요. 현금은 3.25달러입니다. 토큰과 현금의 차이는 현금이 가격이 좀더 높다는 것뿐입니다. 둘다 번거롭게 환승시 매번 Transfer 라는 종이를 받아야합니다. 지하철에서는 기계로, 버스에서는 버스기사님께 손을 내밀어 Transfer종이를 받아야 합니다.

세 번째로, Weekly pass가 있습니다. 말그대로 1주일치 교통카드인겁니다. 짧게 약 일주일 정도 머무르면서 많은 곳을 돌아다니는 분들께는 다른 무엇보다도 Weekly pass를 사시는게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교통카드를 이용하시는 겁니다.

네 번째로, presto card가 있습니다. 저는 프레스토 카드를 미리 알았다면 이것을 이용했을 겁니다. 저는 유학온 첫 세달동안은 학교-집만 반복하며 거의 돌아다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학원에서는 가장 간단하고 이용하기 편한 Metropass를 알려줬기 때문에 이것만 사용했지만, 많이 돌아다니지 않는다면 Presto card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resto card는 한국의 선불교통카드와 같게 보시면 됩니다. 선불로 지불하여 프레스토 카드를 미리 충전해 놓은후, 한 회 대중교통 이용시에 3달러씩 차감됩니다. 프레스토 카드는 예전에는 환승이 안되서 버스나 지하철 환승시에 돈이 더 결제되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환승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바뀌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2시간 이내까지는 무료로 환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말 기쁜 소식이죠? 따라서 대중교통 이용량이 딱히 많지 않은 분에게는 매트로패스 보다는 프레스토 카드를 이용하여 훨씬 저렴하게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유학 온 첫 달 140.25달러를 주고 매트로패스를 구매했는데 만약, 프레스토 카드를 이용하였다면 19일 정도 이용했기 때문에 하루에 왕복 6달러를 이용했다면 114달러로 약 26달러정도 절약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학원과 집이 가까워서 대중교통을 잘 이용 안 하시는 분들께는 더더욱 프레스토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저렴합니다. 반대로 여기저기 많은 곳을 방문하고 이동량이 많아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시는 분께서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매트로패스를 이용하시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한국에 비해서 캐나다 대중교통가격은 훨씬 비싸네요. ㅜㅜ 제 후기를 보시고 대중교통카드이용에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