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홈스테이에서 머무르는 동안 먹었던 현지 음식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흔히 영국 음식은 맛이 없다고 하는데 음.. 그래도 홈스테이에서 제공해 주는 음식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물론 생각보다 감자튀김을 많이 먹는 바람에 영국도착한지 3주 조금 넘었는데 벌써 지겨워지고 있긴 합니다:(

홈스테이에 첫날 들어가자 먹은 음식을 먼저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 이 음식은 영국 전통음식이며 크리스마스기간엔 모든 영국인들이 이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고 들었습니다.

바로 위 사진 음식인데요 사진상으론 재료가 뭔지 잘 가늠은 안되지만 으깬 감자와 빵2개 완두콩과 치킨에 데리야끼(?)소스를 묻혀 함께 떠 먹는 음식입니다.

아메리카 티 라고해서 얼그레이 비슷한 티에 우유를 첨가해 먹는 영국 티가 있는데 저 음식과 궁합이 잘맞는 티인 것 같았습니다.

처음 먹는 홈스테이 음식이 저 음식이라 왜 영국음식이 맛없다고 하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집에서 먹었던 음식 이외에 외식으로 먹었던 음식 중에는 그렇게 맛있었던 음식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비싸기도하고 비싼 값어치를 잘 안하는 느낌..?:(

이건 홈스테이 집에서 유일하게 두 번 먹었던 오물렛입니다

연어와 버섯 중에 어떤게 더 좋냐고 물어보길래 둘다 좋아요!라고 말했더니 한쪽에는 버섯을 다른 한쪽에는 연어를 계란과 함께 버무려 오물렛을 만들어줬습니다.

그리곤 어떤 음식과 같이 곁들여 먹었던 샐러드도 저 날은 넉넉히 담아 준 것 같습니다.

잠깐 독감이 걸려 5일정도 음식을 못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홈스테이맘이 해준 저 오물렛은 유일하게 잘 먹었던 음식이었습니다:)

이건 홈스테이에서 지내는 동안 제일 맛있었던 수제 피자입니다.

홈스테이맘이 직접 반죽하고,토핑하여 오븐에 익혀 만들어준 음식인데 같이 지냈던 홈메이트도 너무너무 맛있다고 했고, 홈스테이맘이 맛잇게 먹어줘서 고맙다며 다음에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받은 음식입니다.

아까 말했듯 영국은 외식이 비싼 편이기 때문에 왠만하면 홈스테이에서 제공하는 저녁을 먹는 편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맛있어서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