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이용 했던 병원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영국에 온지 첫달엔 독감에 눈에 뭐가 나고 정말정말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영국에오기전엔 잘아프지 않은 체질이라 영국 6개월동안 뭐 얼마나 아프겠어라고 생각하며 약도 별로 안챙겨 왔는데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외국나가시는 분들은 본인이 저처럼 잘 아프지 않는 체질이라도 비상약은 꼭 챙겨 가세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가 갔던 안과는 브라이튼 중심가에서 택시타고 5분정도 가면 나오는 곳입니다.

정말..아픈것도 서러운데 대기 시간이 얼마나 길었던지 너무너무 한국으로 돌아가고싶었습니다.

1시간정도 대기 후에 의사선생님을 만났는데 다른 처방전은 없고 병원에 구비되어 있는 항생제 포함된 안약 2가지를 건네주셨습니다.

그 다음날 다시한번 방문하라며 10시 정도로 예약을하고 갔는데 다음날 10시로부터 1시간 이상 기다렸지만 진료를 볼수가 없었고 하염 없이 대기하다 독감으로 더이상 버티기가 힘들어 집으로 돌아 갔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여기 안약보다 심했던 곳은 독감으로 갔던 헬스크리닉입니다.

가자마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고, 접수장에도 줄이 얼마나 많이 서있었는지 모릅니다.

대기시간은 4시간이었고, 정확하게 4시간이 지나야 진료를 볼수가 있었습니다.

독감으로 열이39도가 넘었기 때문에 어디 나갔다 돌아오지도 못했고, 가만히 앉아서 대기하는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갔던 안과와 헬스클리닉은 모두 무료입니다.

보험을 들고 가지 않아서 비용이 많이 나올까 아프면서도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그 첫달이 저에게 액땜이었는지 남은 3개월은 아프지 않고 잘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