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방은 홈스테이, 나머지 방사진은 룸렌트

안녕하세요 캐나다 토론토로 영어공부하러온 어학연수 6개월차에 접어든 학생입니다. 오늘은 제가 살았던 위치와 그 근처, 홈스테이와 룸렌트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저는 첫 3개월은 Yorkdale 이라는 쇼핑몰이 위치한 곳에서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한 하우스에 살았는데요.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주택입니다. 이 주택에서 3개월동안 홈스테이로 지내다가 3개월후에 한국 사람이 많이 거주하는 Finch station근처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한 후기를 남기자면, Yorkdale에 살 때 너무 불편했습니다ㅠㅠ 그렇게 불편했던 것 치고는 정말 오래 지낸 거 같네요. 불편했던 이유는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위치, 하나는 홈스테이라는 점입니다. 버스 두세정거장 정도에 Metro, Shoppers drug store, Winners, Yorkdale 등이 있었지만 마트가 있다는 그정도가 전부고 그 외에는 정말 근처에 뭐가 없었어요. 정말 시골에 온 느낌이랄까요? 학원을 가는 것도 버스환승 후 지하철 타야하는데 버스도 지하철도 너무 느리고 자주 멈추고 심지어 겨울이었어서 눈 때문에 매번 지연되서 학원가는데 항상 1시간 20분은 잡고 갔습니다. 두 번째 이유인 홈스테이는 제가 별로 좋은 홈스테이를 가지 못했던 것 같아요. 모든 홈스테이가 그런 건 아니에요. 좋은 홈스테이로 배정되어서 만족스럽게 잘 지내는 친구들도 있고 저보다 더 심한 곳에 가서 들어간지 3일만에 옮겨버린 친구들도 있습니다. 저는 한 달반에서 두 달 정도 됬을 때 옮겨야겠다고 결심을 했어요. 그렇지만 옮기려면 최소 3주전에는 notice를 줘야했는데 이미 그 시점이 지났기에 3달까지 살고 옮기게 되었죠. 홈스테이 가족의 룰이 제멋대로고 간섭이 좀 심해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캐스모’라는 Daum사이트의 카페에 가입하여 룸렌트를 알아보고, 유학센터에도 새로운 곳을 알아봐달라고 요청하는 등 다방면으로 새로운 룸렌트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유학센터에서 연결해 준 룸렌트로 이사오게 되었는데요. 룸렌트는 방은 각자 사용하고 화장실과 부엌이 공용이며 보통 물, wifi, 인터넷 정도를 제공해줍니다. 경우에 따라서 부엌에 조리도구가 다 구비되어있는 곳도 있구요. 그렇게 저는 Finch 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의 타운하우스로 룸렌트를 구했습니다.

홈스테이는 아침, 점심, 저녁을 제공해주지만 그 요리가 입맛에 맞지 않으면 굉장히 힘듭니다. 대부분 요리는 금지이고 홈스테이 가족 분들이 굉장히 참견을 많이 하십니다. 그렇기에 대부분 홈스테이는 한 두 달 하다가 불편해서 나가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구요, 룸렌트는 반면 아주 자유롭습니다. 서로 터치를 안 하는게 보통이구요. 자유롭게 요리를 할 수 있는게 저는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게다가 Finch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서 한인 식당도 굉장히 많고 한식 재료를 많이 파는 H mart도 24시간 영업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편하게 지냈습니다. 학원 친구들도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지내고 있어서 친구들을 만나기에도 편하고요. 다운타운도 지하철타고 한 번에 쭉 가면 돼서 환승도 거의 안하고 편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토론토에서 지내신다면 다운타운근처나 Finch, Northyork, Yorkmills, Sheppard station 쪽을 추천드려요. 다운타운은 다운타운이 가까워서 좋은 장점이 있구요 Finch, Northyork, Yorkmills, Sheppard station 근처는 한국 요리를 하는 식당이 많고, 한국 사람이 살기에 편하게 되어있는 점이 좋습니다. 그 바깥쪽으로 벗어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이 겪은 얘기도 한 두 번이 아니네요. 보통 토론토는 안전한 편이지만 다운타운을 벗어나서 도심외각 쪽으로 나가게 되면 노숙자나 시비를 거시는 분들을 마주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 후기를 읽고 참고하셔서 유학 오시는 학생분들 모두 좋은 홈스테이, 좋은 룸렌트를 구하셔서 다들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유학생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