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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아시아계 입학 차별 조사 2012-02-06 \| 조회수: 14,083
글쓴이 감자유학 \| 첨부파일
교육부 “진정따라 하버드·프린스턴대 점검 중” 하버드대학과 프린스턴대학 등 미국 명문대학들이 학부생 입학허가와 관련해 아시아계 학생들을 차별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교육부 관리가 2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날 하버드대가 인종이나 출신 국가를 근거로 아시아계 지원자 1명의 입학을 거부했다는 진정이 지난해 8월 접수돼 교육부 인권국(OCR)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또 프린스턴대학 역시 아시아계 지원자들의 입학 허가에 차별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이 학생의 진정에 대해서도 사실 규명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캘리포니아 고교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던 인도 출신 한 학생이 낸 진정에 따른 것으로 교육부의 이번 조사를 계기로 명문대학들의 아시아계 학생 차별 여부를 둘러싼 해묵은 논란이 다시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계 학생들은 미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대 인종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진정은 특히 입학 허가 과정에서 흑인ㆍ히스패닉계를 우대한 데 맞서 소송을 낸 한 지원자가 지난해 9월 하급심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한 또 다른 사건과 맞물려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하버드 대학 측은 아시아계 학생 지원자들을 차별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버드대 측은 그러나 현재 연방정부가 진행 중인 진정서의 세부 내용에 대해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버드대 자체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10-2011학년의 경우 아시아계 학부생 비중은 16%로 2005년∼2006년 18%보다 줄어든 상태다. 프린스턴대학 측은 교육부가 요청한 자료를 제출하는 등 OCR 조사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면서 그러나 인종과 출신국가를 근거로 지원자들을 차별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마틴 므구어 프린스턴대 대변인은 우리는 원만하고 다양한 학생군을 형성하기 위해 사안별로 입학허가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올해 아시아계 학부생 비중이 17.7%로 2007-2008년 당시의 14.1%보다 늘어난 상태라며 이런 증가세는 연방정부 점검 때문이 아니라 개별 지원자에 대한 평가에 따라 입학 학생 비중이 큰 폭의 변동을 보이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계인 지안 리는 지난 2006년 최고점에 가까운 우수한 성적으로 프린스턴 대학에 지원했으나 인종, 출신 국가를 근거로 차별을 당했다며 교육부에 진정을 제기했다. 예일대학도 인종을 근거로 아시아계 지원자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민원이 접수됐으나 인도계 출신인 당사자가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일대의 아시아계 학부생 비중은 약 15%에 달한다. 교육부 대변인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OCR이 해당대학에 연방정부 보조금을 중단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 강제 조치보다는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계 권익단체인 ‘80-20 교육재단’ 관계자는 상당수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자녀를 위해 살고 있고, 사립학교의 엄청난 등록금을 내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있다 면서 이들은 동시에 자신의 자녀가 한층 높은 대학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문대 아시아계 입학 차별 조사

2012-02-06 | 조회수: 14,083

글쓴이 감자유학 | 첨부파일

교육부 “진정따라 하버드·프린스턴대 점검 중”

하버드대학과 프린스턴대학 등 미국 명문대학들이 학부생 입학허가와 관련해 아시아계 학생들을 차별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교육부 관리가 2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날 하버드대가 인종이나 출신 국가를 근거로 아시아계 지원자 1명의 입학을 거부했다는 진정이 지난해 8월 접수돼 교육부 인권국(OCR)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또 프린스턴대학 역시 아시아계 지원자들의 입학 허가에 차별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이 학생의 진정에 대해서도 사실 규명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캘리포니아 고교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던 인도 출신 한 학생이 낸 진정에 따른 것으로 교육부의 이번 조사를 계기로 명문대학들의 아시아계 학생 차별 여부를 둘러싼 해묵은 논란이 다시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계 학생들은 미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대 인종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진정은 특히 입학 허가 과정에서 흑인ㆍ히스패닉계를 우대한 데 맞서 소송을 낸 한 지원자가 지난해 9월 하급심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한 또 다른 사건과 맞물려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하버드 대학 측은 아시아계 학생 지원자들을 차별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버드대 측은 그러나 현재 연방정부가 진행 중인 진정서의 세부 내용에 대해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버드대 자체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10-2011학년의 경우 아시아계 학부생 비중은 16%로 2005년∼2006년 18%보다 줄어든 상태다.
프린스턴대학 측은 교육부가 요청한 자료를 제출하는 등 OCR 조사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면서 그러나 인종과 출신국가를 근거로 지원자들을 차별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마틴 므구어 프린스턴대 대변인은 우리는 원만하고 다양한 학생군을 형성하기 위해 사안별로 입학허가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올해 아시아계 학부생 비중이 17.7%로 2007-2008년 당시의 14.1%보다 늘어난 상태라며 이런 증가세는 연방정부 점검 때문이 아니라 개별 지원자에 대한 평가에 따라 입학 학생 비중이 큰 폭의 변동을 보이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계인 지안 리는 지난 2006년 최고점에 가까운 우수한 성적으로 프린스턴 대학에 지원했으나 인종, 출신 국가를 근거로 차별을 당했다며 교육부에 진정을 제기했다.

예일대학도 인종을 근거로 아시아계 지원자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민원이 접수됐으나 인도계 출신인 당사자가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일대의 아시아계 학부생 비중은 약 15%에 달한다.
교육부 대변인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OCR이 해당대학에 연방정부 보조금을 중단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 강제 조치보다는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계 권익단체인 ‘80-20 교육재단’ 관계자는 상당수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자녀를 위해 살고 있고, 사립학교의 엄청난 등록금을 내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있다 면서 이들은 동시에 자신의 자녀가 한층 높은 대학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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