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런던 서포터즈 손호원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ㅜㅠ 저번달에 저는 약 보름간 유럽여행을 하고 왔답니다. 너무너무 제가 꿈꿔왔던 여행이었기 때문에 몇달 전부터 하나하나 꼼꼼히 준비해서 갔다왔네요. 결과는 대 만족입니다. 다만 한가지 깨달은 것은 아무리 치밀하게 오랜시간을 들여서 여행 계획을 짜더라도 그것이 여행할 때 100% 뜻데로 되진 않더군요. 여행에는 변수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시간이 너무 아쉬웠어요. 다음부턴 여행계획을 좀 널널하게 짜도 될것 같아요. 요즘 하루하루가 정말 바쁜 나날이었네요. 여러가지 해결해야 될 일들이 너무 많았어요. 담주 부터 저는 Language School이 아닌 University of London Arts라는 예술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 수업을 듣게 됩니다.ㅎㅎㅎㅎ 단순히 영어만 배우고 가기보다 한국과는 다른 런던의 디자인 커리큘럼을 접하는 것이 저에게 큰 공부가 될 것 같아서 영국 오기전에 Language School과 함께 신청을 했습니다. 너무너무 설레네요. 저에겐 상당히 중요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다니고 있는 어학원인 EuroCentre Eltham Campus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영어공부를 하러 어학연수를 가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것 중의 하나가 어학원의 선택이죠? 자신이 짧지 않은 연수기간 동안 생활하게 될 장소 인 만큼 선생님들의 수업스킬이나 수업커리큘럼, 인종의 비율, 학원시설 등을 잘 고려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어디서 어떻게 배우느냐에 따라 연수생활이 끝난 뒤 자신의 영어능력 향상에 차이가 나게 될 것이니까요. 저는 처음에 EC와 EuroCentre 둘 중에 고민을 했었는데 EuroCentre는 유럽의 어학원 중에서 상당히 전통있고 수업커리큘럼 자체가 탄탄하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학비는 다른 어학원에 비해 좀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수업의 질이 만족스럽다고 하더군요. 선생님들도 상당히 실력있는 분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고 합니다. EC는 저의 학교 선배가 공부했던 어학원인데 학교시설이 상당히 깨끗하고 신식이며 선생님들도 수준높은 분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주로 여성분들이 선호하는 어학원인것 같아요. 인테리어가 참 예쁘다더군요?ㅎㅎ 학비도 EuroCentre에 비해 저렴한 것이 장점 입니다. 저는 학교의 전통과 전문적인 선생님들이 저를 쉬운 영어의 길로 이끌어 주리라 믿고 EuroCentre로 정했습니다. 한국인의 비율은 EC와 EuroCentre 둘 다 10% 미만으로 현저히 낮은 비율을 보입니다. 사실 영국 자체에 한국학생의 비율이 그리 많지가 않아요. 캐나다나 호주 필리핀에 비해 살인적인 물가 때문이죠. 이 것이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서는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캐나다엔 한국인이 30%는 넘는것 같았아요..

EuroCentre는 영국의 여러 도시에 체인점?들이 있는데 런던에는 1존인 런던Central과 3존인 런던 Eltham에 각각 하나씩 있구요. 저는 Eltham Campus로 선택했습니다. 보통 생각하기엔 1존에 있는 Central Campus가 시설도 좋고 도심부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3존인 Eltham Campus보다 좋을 것 같다고 느껴지지만 Eltham Campus가 더욱 신식 건물입니다. 센트럴에 있는 어학원보다 최근에 지어진 것이죠. 학교도 더 크고 넓습니다. 센트럴에 있다가 Eltham Campus로 옮긴 친구의 말로는 센트럴은 IELTS에 좀 더 치중되어 있는 어학원이고 Eltham Campus는 일상회화(General English)에 좀 더 취중되어 있는 어학원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두 곳 모두 둘다 배우는 데 문제는 없습니다. 센트럴 캠퍼스는 센트럴에 위치해 있는 만큼 각종 런던의 콘텐츠에 접근하기가 쉬운 장점이 있지만 1존 주변에는 집값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저는 Eltham Campus를 선택했습니다. 센트럴은 원할때 집에서 언제든지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으니까요. 저는 조심스럽게 Eltham Campus를 추천합니다. 캠퍼스 위치가 다르다는 것 말고는 수업의 퀄리티나 학교 시설의 질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건물 자체는 Eltham Campus가 더욱 좋았습니다. (독일 여행때 호스텔에서 런던 유로센터 센트럴에서 공부하시는 한국분들을 만났었는데 얘기 들어보니 건물 한층을 빌려서 사용한다더군요. 런던에서 유일하게 자체 건물을 가지고 있는 Language school은 Euro centre Eltham campus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나는 항상 1존의 런던에 노출되어 있고 언제든지 손쉽게 런던의 콘텐츠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누리고 싶다 하신 분들은 센트럴 캠퍼스의 선택이 좋을수도 있습니다. 다만 방값이 2-3존에 비교했을때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나더군요. *이건 새로 추가한 내용인데 유로센터 한국분 매니저가 저희 캠퍼스를 찾아오셨습니다. 얘기를 좀 나눠보니 Eltham 캠퍼스가 센트럴 캠퍼스에 비해 좀더 학구적인 분위기라고 하더군요. 왜냐하면 Eltham 캠퍼스의 인구 비율이 일반 학생들보단 나이가 좀 있는 직장인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업 커리큘럼 자체도 잘 이루어 지구요. 다만 좀 어린학생의 비중이 적기때문에 학교생활 자체가 좀 따분하다고 느껴질수는 있겠습니다. 각자 장단점이 있기에 자신에게 맞는 캠퍼스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여러분의 선택입니다.ㅎㅎㅎ

지금부터는 저희 어학원의 사진을 보겠습니다.

학교 정면의 모습입니다. 깔끔한 외관의 건물 입니다. 처음 여기를 방문했을 때 자연보존이 잘 되어 있는 Eltham 궁전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분위기가 상당히 평화롭고 조용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학교를 맨 처음 들어가면 환한 미소의 안내원 '비트'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여기는 리셉션으로서 학교의 궁금한 점이나 요청사항 등을 안내원에게 제의 할 수 있는 곳 입니다.

학교 내부의 교실들의 모습입니다. 1층에 8개의 교실 2층에 6개의 강의용 교실이 있습니다.

제가 수업 듣는 교실의 내부 모습입니다. 정말 수업이 진행되는 듯한 자연스러운 연출을 위해 수업 도중 선생님 몰래 찍었습니다.ㅋㅋ 한가지 제 마음에 들었던 점이 있는데 교실의 칠판이 전자 칠판이라서 분필가루 등이 날릴 이유가 없고 화이트보드의 매직자국이 지워지지 않아 매번 지울 때 칠판을 벅벅 긁어되는 상황이 생기지 않습니다. 게다가 전자칠판이기 때문에 활용도가 무궁무진 합니다. 선생님이 일일이 수업 내용을 쓰지 않아도 미리 저장해 놓은 파일을 불러 들여서 수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생기는 시간도 상당히 절약되구요.

교내 매점 입니다. 오후 수업을 하는 학생들을 위한 간단한 점심거리와 음료, 스낵, 과일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자렌지와 뜨거운 물이 나오는 정수기가 있어 컵라면도 취식이 가능 합니다.

매점 바로 앞에는 점심식사나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휴식공간 입니다. 식사를 할 수도 있고 쇼파에 기대어 티비를 보거나 컴퓨터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Euro Centre의 각종 소식과 여행정보 파티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공고란 입니다. 뮤지컬 같은 경우 할인티켓을 파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대폭 할인된 가격에 티케을 구입 할 수도 있습니다. 자주 확인 하다보면 다양한 여행 패키지 상품도 좋은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야외 휴식 공간입니다. 휴식을 취하거나 흡연을 할 수 있는 공간 입니다. 넓은 잔디밭에 자유로이 앉아 쉬는 유러피안 학생들을 보면 뭔가 한국에서는 느끼기 힘든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ㅎㅎㅎ 저날은 바베큐 파티를 해서 테이블에 음식이 가득하네요.ㅎㅎㅎ 

야외 휴식공간 맞은 편에는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습니다. 학교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앨트햄궁전의 부지로서 말을 키우는 목장이라고 하더군요. 처음 여기서 말을 봤을때 정말 신기하고 영화 속 장면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매일 말을 보고 나니 이제는 지나가는 강아지 보듯 무덤덤 합니다.ㅋㅋ

샤워실 입니다. 학교 옆에 축구장이 있는데 보통 축구나 운동들을 하고 나서 많이 들 이용 합니다.

컴퓨터실 입니다. 주로 컴퓨터 튜터리얼을 이용하거나 리스닝 수업을 할때 이용 됩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테스트를 볼 때도 사용합니다.

작은 도서관 입니다. 여러가지 영어공부를 할 때 필요한 유명하고 유용한 서적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영화 DVD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저의 어학원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사진이 많다보니 보정하고 올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ㅠㅜ 영국은 인터넷이 너무 느려요...ㅜㅠ 글 완성하는데 네시간 정도 걸린 듯 하네요. 제가 저녁먹고 6시 반쯤부터 글을 썻는데 벌써 밤 열한시에요..ㅋㅋㅋㅋ 하지만 이 글로 인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사람이 있다고 믿기에 저는 포기하지 않아요ㅋㅋㅋ 마지막으로 저희 반친구들의 우정을 과시하며 이제 저는 자러 갑니다. 모두들 굿밤 되십쇼. 

궁금한 사항이나 의문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에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정보선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