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주만에 인사드리네요.ㅜㅠ 최소한 일주일에 한편씩은 꼬박꼬박 글을 써야지 했는데 학교 같은 반 애들 다시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는거 송별회 한다고 못 쓰고 저번주는 짧게 여행을 다녀 온다고 못 쓰고..일주일에 한편 쓰는것도 마음만큼 쉽지가 않네요..ㅜㅜ (물론 핑계지만요ㅋㅋㅋ) 저는 이제 영국온 지 어느덧 두달이 넘었네요. 여기서는 정말 시간이 급속도로 가는 듯 합니다. 그만큼 어영부영 보내다가는 허송세월 보내기 십상이죠. 정신 바짝 차리고 열심히 살아야 겠어요.ㅎㅎㅎㅎ 저는 처음에 목표로 했던 런던의 박물관들 관람, 갤러리, 그리고 건축물들을 주말과 방과후의 시간을 이용해 틈틈히 보고 있습니다. 1년 꼬박 걸쳐서 봐도 모자랄 만큼 런던은 볼거리들로 넘쳐나네요. (런던에 존재하는 박물관과 갤러리의 수는 100여개에 가깝다고 합니다)

오늘은 연수 국가도 정했겠다 비자도 발급 받았 겠다 그리고 학교 입학허가도 완료 되었다면 마지막 으로 가장 중요한 짐꾸리기와 최종 준비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국제 현금카드와 체크카드 입니다. 부모님께 한국에서 영국으로 생활비를 받을려면 꼭 필요하겟죠? 여러은행이 있지만 저는 시티은행을 추천합니다. 런던에는 시티은행 ATM기가 있기 때문에 돈을 출금 할 때 수수료가 타은행에 비해 가장 적게 들며 타은행 현금카드의 경우 전용은행 ATM기가 런던에 없기 때문에 일반 ATM기 (VISA 마크가 찍혀있는)에서 보다 높은 수수료를 내고 돈을 출금해야 합니다. 카드는 시티은행에서 발급받으실 수 있으며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결제방식을 선택하실 때 본인 싸인말고 도장으로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무슨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도장말고 싸인으로만 결제가능하도록 설정을 걸어놨었는데 영국와서 보니 이렇게 해놓으니 카드로 물건을 결제 할때 오류가 자주 뜨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냥 돈을 통째로 다 뽑아놓고 현금으로만 생활하고 있습니다.ㅎㅎㅎ 만드실때 잘 선택해주세요~!

두번째로 국제학생증인데요. 국제학생증 발급 및 할인정보 http://www.isic.org/

할인혜택이 많습니다. 각종 박물관과 여행 시 숙소 할인, 기차할인, 심지어 런던의 몇몇 옷가게도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할인혜택을 받아 본적은 없네요. 발급비가 14000원이 들기 때문에 귀국하기 전까지 14000원치는 할인을 받고 가야 억울하지 않을 듯 하네요ㅋㅋㅋ) 이런 할인혜택이 많으며 저는 이것보다 국제학생증을 신분증으로 활용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권의 경우 그 크기 때문에 지갑에 넣고 다니기 힘들며 그냥 들고 다니다가 분실 할 수 있는 위험도 크기때문에 항상 소지하고 다니기 부담스러운 반면 국제학생증은 일반 카드의 크기이기 때문에 지갑에 넣어 다닐 수 있고 혹여나 잃어버린다고 해도 여권보다 부담이 적습니다. 여권보다 재발급이 훨씬 쉽기 때문이죠. 여권은 잃어버리면 재발급 받는 절차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닙니다. 해외에서 신분증이 크게 필요할까 싶지만 상당히 자주 쓰입니다. 항상 신분증은 소지하고 다니는게 좋습니다. 특히 펍갈때?ㅎㅎㅎㅎ

아참, 국제학생증은 ISIC와 ISEC 두가지가 있는데 유럽권 국가의 경우 ISIC 미국의 경우 ISEC가 더욱 유용하다고 합니다.  ISEC의 경우 법인 자체가 미국에 있기 때문이죠. 보통 ISIC를 많이 발급받으시는것 같습니다. 어떤 학생증이 자기에게 더욱 유용한지 잘 판단해보고 발급 받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위의 이미지는 제가 짐꾸릴 때 만든 목록인데 보시고 짐을 싸실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출국하기 약 세달 전부터 생각나는 물건 있으면 폰에다 메모해놓으면서 하나하나 추가시켰는데 위에 있는 목록이면 크게 부족 하실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쓸데없는 것은 과감히 빼세요. 중량을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저 목록대로 짐을 꾸려와서 2달 넘도록 잘 필요한 것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기서 각자의 성향에 맞게 필요한 물품은 더 추가 시키시면 되실 것 같네요! 저는 저렇게 까지 해놓고 한가지 빠뜨린 것이 있는데 바로 슬리퍼 입니다.. 슬리퍼 필수입니다. 꼭 챙기세요. 파는 곳도 잘 없고 파는 가게를 찾았다 해도 그냥 고무로 된 슬리퍼 하나가 2만원 정도 합니다. 공간과 무게의 여유가 있으신 분이시면 꼭 챙겨가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유의 할 점이 있는데 바로 짐의 무게 입니다. 보통 항공사 수칙을 보면 중량을 20kg으로 제한하고 그 무게를 초과할경우 추가금액을 내게 되어 있습니다.(하지만 3kg까지는 초과해도 왠만하면 봐줌니다ㅎㅎㅎ 저두 그랬구요) 1년 가까이 연수를 가시는 분들의 경우 계절 별 옷을 다 챙겨 가셔야 하기 때문에 옷에서 중량을 상당히 많이 소비합니다. 옷은 해외에 놀러가는게 아닌 만큼 최소한의 옷만 챙기세요. 그리고 영국가면 한국음식을 못 먹겟지 생각하고 참치나 햄 같은 통조림이나 집에서 담금 김치등 을 챙겨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절대 가져 가실필요 없습니다. 영국에서도 다 팔거든요.ㅎㅎ 중량을 상당히 많이 소비하는 요소중의 하나입니다. 선글라스 같은 경우 유럽권이 태양빛이 강하기 때문에 챙기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캐리어를 가져 가실지 이민가방을 가져 가실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이민가방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많이 넣는다고 중요한게 아니라 짐의 중량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30인치 캐리어를 가득 채울 정도면 충분한것 같습니다. 중량도 넣는 물건에 따라 달라지겟지만 얼추 20kg 내외로 나오구요. 이민가방의 경우 캐리어보다 수납공간은 많을지 몰라도 재질자체가 일단 천이라 힘이 없기 때문에 들고 다니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안에 물건이 보호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파손의 위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