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영국에 온지도 6.5개월이 흘렀네요 2013년 9월21일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처음 입성한 후 오늘 2014년 4월8일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학원 홈스테이 플렛 직장 친구들 등등.. 말도 안되는 에피소드부터 재미있었던 일 고생했던 일 잊지 못할 일....

처음 영국에 올때 제 목표는 하나 였어요. speaking 실력을 키워가자!

지금 제실력을 보면 처음보다는 확실히많이늘었지만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거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것을 어찌어찌 다설명은 할 수 있지만 유창하게 물흐르듯 이야기는 안되고 또한 voca가 부족하다 보니

상황에 완벽한 voca를사용하는게잘 안되니까요. 또한 학원에서 친구들과 혹은 local이 아닌 다른사람들과는 이야기가 되지만

현지인들이 이야기하는것들은 많이 못알아 들어요, 제가 듣던 영어와 엄청다르거든요 심지어 bbc에 나오는 앵커들과 발음, 악센트또한 달라서

확실히 지역마다 다른거 같아요.

그래도 나름대로 의사소통은 되니 만족스럽기도하네요,

(친구들과 함께 터키레스토랑에서의 저녁)

지금까지 돌아온 날을 총정리해보면 처음에 영국에 올때 300만원(1800파운드)를 가지고와서 생활을 시작했어요

처음에 1달만 홈스테이를 등록해 놓은터라 그 다음달부터는 홈스테이 비용까지 내야 할판 이었죠.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영국의 물가가 비싼게 아니라 괜찮은 정도라고 생각이되요, 하지만 그 당시는 너무 비싸다고생각을 했었죠,

그래서 잘 먹지도 않고 굶는 날이 허다했고 이런식으로 돈을 아껴가면서일자리를찾아다녔어요 부모님께 돈을 다이상 받기 싫었거든요

두달쨰부터 홈스테이에 560파운드씩 내다보니 돈이 다 떨어져 당장다음주에 쓸 돈이 없을정도로 힘들게 생활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어요

마침! 운이 좋게도 브라이튼 한인식당에 취직이됬어요 비록  washer였지만 부모님께 돈을 안 받아도 된다는 생각에 즐겁게 일을 했어요

하지만 일도 고되고 학원이 끊나자마자 바로 일하러 매일 갔기때문에 친구들과의 소통이 줄어들고 쉬는시간에도 엎드려 자게되는 악순환의연속이 되었어요

돈의 노예로 전락하게 되었죠. 때문에 학원친구들과의 인연이 조금씩 끊기고 영국에서의 삶이 점점 고립이 되어가고 한국이 그리워 지기시작하였어요

그때가 영국에 도착한지 3개월쯤 지난후였던거 같아요, 때마침 크리스마스 설날등 큰명절들이있었을때라 더 우울했었죠,

하지만 그때마다 직장동료들과 사장님께서 저를 챙겨주셨어요, 크리스마스때는 동료의 집에서 와인파티도 하며 새로운 친구들과 친해지기도 했고 설날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영국에서의 떡국을먹고 또 집도 초대해 주셔서 2014년 새해맞이를 같이 했답니다.

그때부터 제 포인트는 학원이 아닌 직장이 되어버렸죠, 비록힘들었지만 나름대로 견딜만했었습니다.

하지만 문득 생각이 들었어요. 영어공부를 하러 영국에 와서 학원에서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수업만듣고 직장에와서 일을 한다, 심지어는

한인식당이라 한국말만 많이 쓰는(주방이라 한국말만 썼어요, 홀은 당연히 영어를 쓰지만) 경우가 허다해서 또 한번 패닉에빠졌어요. 그때 결심을 한게

사장님께 웨이터로 포지션을 바꾸고 싶다고 했죠, 그떄 제 생각은 영어도 잘 못하고 외모적인 문제도있기떄문에 안될꺼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사장님께서 고민하시더니 좋다! 바꿔주겟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기뻤어요, 제 자리를 대신할 사람을찾을때까지 좀더 washing 일을 하다가 결국 바꿔서 지금은 웨이터로써 일하고 있답니다. 덕분에 외국손님들과영어로 대화하며 주문도 받고 컴플레인도 받고 전화로 주문까지 받는 영어를 쓰는 생활속에 스며 들었어요, 지금까지 쭉이요, 또한 웨이터로바꾸고 나서 일도 한결 수월해지고 또한 day-off도 많아져 학원친구들과의 소통도 다시 시작되었어요! 요새를 하루하루가 정말 재밌거든요. 학원에서의 생활, 직장에서의 일 모든것이요, 이렇게 모든것들을 쌓고만들어가다보니 어느새 6.5개월이라는 시간이흘렀고 한국으로 갈 날이 2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항상 이렇게좋은일들이 많이 있을때 끝이 나는거같아요, 그렇기때문에 나중에 되어서도 항상 이떄가 그리워지고 돌아가고 싶은거 아닐까요?

(최근 학원친구들과의 사진)

지금 돌이켜보며 영국으로 오시는 분들께 조언드리고 싶은것은...

무슨일이있어도 한국어?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물론 한국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한국어를 쓰게될수밖에 없지만 친구들끼리 룰을 정해서 영어로만대화하지고 서라도 영어만 쓰세요. 한국어와 영어는 문장구조가 달라서 처음에 와서 제일 고생하는게 한국어 문장패턴에 익숙해져있어서 영어 문장패턴으로 바꾸는것이 오래걸리거든요 근데 한국어를 또 쓰면 그 기간이 더 늘어날뿐 아니라 의사사통에 문제가 없어지기떄문에 심각성을 모르고 노력을 안하게 된다는 거죠. 자기자신에게 자기합리화하며 아무 문제가 없는냥 점점 게을러지죠. 그러니까 절대!한국어는금지입니다

또한 학원에서 만나는 사람, 일하면서 만나는사람, 홈스테이 혹은 플렛에서 만나는 사람 모두가 인연입니다!

그 당시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한사람한사람이 모두 생각이 나요, 그때가그립기도 하구요

때문에 매순간에 최선을 다 하세요! 어차피 다음에 안 볼사람이라고 소홀해지면 나중에 분명히 후회합니다~

또한 영국에와서공부하는 시간 혹은 일하는시간...평생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아주 중요한기회입니다.

평생에 한번도 못 나오는사람이 허다한데 이 글을 보시는분들은 분명 여기로 오려고 노력하고 계시거나 혹은 나오신분들이겠죠?

그러니 최선을 하다며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아가세요~ 한국에 있는 모든것들을 잠시 내려놓고 여기 생활을 즐기세요~

그러다보면 당연히 영어실력은 늘 것이고 친구들또한많이 생기며 여기 생활에 흡수될거에요~

또한 홈스테이~ 홈스테이는 처음에 1달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비쌀뿐 아니라 문제도많이 생기게 됩니다 무조건!

제가 지금 살고있는 집은 모든 빌포함 350에 싱글룸에 살고있구요 조금있으면 더블룸으로 300에 빌포함 한 집으로 이사하게됩니다,

홈스테이랑 비용이 2배가까이 차이나지요 또한 모든것에 제약이 없기떄문에 요리, 샤워시간, 통금시간, 모든것들에 제한이 없어요 엄청 편합니다

무조건 옮기시고 눈치볼것 없이 여기생활을 하고싶은대하고 즐기세요!

또한 영국의 물가!

영국의 최저임금은6.31입니다. 한국돈으로11000원정도 하네요. 근데 장을보러가면 몆십파운드 이렇게나올떄 있습니다. 근데 이 가격이 비싼게아니에요

한국에서 똑같은 양만큼 사면 한국이랑 비슷해요~ 근데 임금은2배죠. 즉 식재료 먹는거 등은 엄청 싼거에요. 대신 교통비용, 레스토랑에서 사먹는 음식이 비싼거죠 때문에 결코 비싼게 아니라는 말 해드리고 싶어요

(직장동료와 SUSSEX UNI. 학생친구들과 영국여행중 레스토랑에서)

지금 생각나는 말들이 이 정도네요. 비록 생각나는 대로 막 적다보니 두서가 없지만 최대한 도움드리고싶은마음에 이렇게 마지막 글을 올려봅니다.

여기서의 생활이이제 2달남았는데요, 그 이후 유럽여행 1달간 한 후 한국으로 돌아갈거에요. 확실한건 한국 돌아가면 여기 생활이 엄청 그리울거라는겁니다.

그래서 지금생활을 즐기려합니다. 미친듯이~ 여러분들 또한 최선을 다 해서 즐겼으면 좋겠네요~!!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