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말했듯이 밴쿠버의 겨울과 봄은 비로 시작해서 비로 끝난다

정말 우울증 걸리고도 남을것 같은 날씨였다.

오월 말쯤 되면 해빛을 볼수있다. 그러면 다운타운에는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나라 사람들은 햇빛이 비추는 날이면 다 밖으로 나와 햇빛을 쐰다 그것도 나시차림으로.

오월에 같은 반 클래스메이트는 춥다고 코트 입고 다니던데 밖에 나가니 같은 날 캐네디언은 나시입고 다니는걸 봤다

진짜 컬쳐쇼크

이날도 날씨가 너무 좋아 친구들과 산책겸 다운타운 거리를 돌아다녀 봤다. 

정말 비오는 날과는 차원이 다른 기분

여기는 다운타운 중심거리겸 쇼핑거리다.

캐나다 도심이지만 백인 만큼 동양인도 많은 나라이다.

이날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쇼핑을 해봤따

근처에 포에버21도 있고 에이치엔엠도 있고 왠만한 우리가 아는 브랜드는 다 있었다.

여기는 hastings 거리라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거리인데

위험한 스트릿트라고 한다 도심 중심에 있어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학원 선생님들고 왠만하면 늦은 시간에 이 거리에는 가지말라고

했고 실제로 이거리를 걷다보며 홈리스를 정말 많이 볼수 있다.

그리고 이 스트릿트에 홈리스들을 관리해주는? 그런 곳이 있다고 했다.

루머인지 실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을 지나가던 행인이 묻지마 살인을 당했다고 했다.

지나다보면 눈이 초점이 없는사람 정신이 좀 이상해 보이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다.

집에 돌아가는 버스 안.

다운타운에서 집에가는 버스를 타면 항상 이렇게 만원이다.

까딱 잘못하면 사십분을 서서 가야될 수도 있다 그래서 왠만하면 스카이 트레인을 타는데 가끔

이렇게 버스타고 사람구경 하면서 가고 싶을때가 있다.

날좋은날엔 버스타고 가면서 음식점 이름도 한번씩 보고 어디에 뭐가 생기는지도 구경 하면서 가면 이상하게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