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많이 올라왔던 라벤더 팜을 다녀왔었어요. 프랑스에도 있고, 영국에도 몇군데 있다던데 저는 메이필드 라벤더팜에 다녀왔습니다. 반에서 같은 아시아인이라 그런지 유난히 잘 통해서 한국인들과 친했던 태국친구가 마지막날이 얼마안남아서 처음 외국친구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브라이튼에서 기차를 타고 크로이던역까지 가서 166번 버스를 타고 가면됩니다. 내려서 10-15정도 걸어야 하는데 인도가 없어 차도로 걸어다녀야해서 조금 위험하긴했어요.그치만 라벤더팜 가는 사람이 많고 해서 차들도 조심히 가긴 하더라구요.

도착을 했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입장료는 성인은 1£, 16세이하 미성년자, 어린이는 무료랍니다. £1를 내면 티켓을 주는데 받아서 입장하면 돼요. 7말-8초 부터는 라벤더가 조금씩 시든다고해요. 저희가 갔을 때에도 시든 라벤더가 종종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아무래도 꽃이라 그런지 벌들이 많았어요. 벌을 정말 싫어하는데 일부러 헤치지 않는이상 물리진 않는 것 같아 다행이였어요. 원래는 일요일날 가려고 했는데 일요일 일기예보가 비온다고 되어있어서 토요일로 급하게 바꿔서 다녀왔는데 역광인쪽이 하늘이 맑고 역광반대편은 먹구름이 껴있어서 사진찍기가 조금 애매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진보다 눈으로 많이 보고왔습니다ㅎㅎㅎ

입구 근처에선 라벤더다발, 라벤더화분등 꽃들도 팔고 라벤더 엽서등 라벤더로 만든 굿즈, 라벤더 마카롱, 음료등 먹거리도 팔고 있었어요. 라벤더만 보고올 예정이였는데 향이 너무 좋아서 저도 라벤더 한 다발을 사왔습니다.

잘 통해도 계속 영어로 대화해야해서 불편하진 않을까 했는데 너무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

라벤더는 6월부터 개화하고, 라벤더팜은 9월까지 한다고 해요. 올해는 지났지만 매년 하는것같으니 내년에 시간이 맞는다면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