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취해야 하잖아요.ㅠㅠ 다만 장소가 뉴욕이라는 것 뿐, 생필품을 파는 곳과 식료품을 파는 곳만 잘 알아두기만 해도 생활하기가 편해집니다! 미국은 한국처럼 슈퍼마켓이나 마트에서 식료품도 팔고 생필품도 파는 구조가 아닌, 각각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마트를 찾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른 주는 잘 모르겠지만 뉴욕에서는 Whole Food, Trader’s Joe, Fairway 가 대형 마트로써 뉴욕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홀푸드랑 트레이더스조는 유기농 마트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두군데는 식료품 뿐만이 아니라 생필품도 조금 구비하고 있습니다만, 식료품만 놓고 본다면, 홀푸드는 좀 더 신선하고 푸드코트도 있지만 비싸다는 단점이, 트레이더스 조는 홀푸드 보다는 신선도가 떨이지지만 가격적인 면에서는 너무 가성비가 좋다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저는 사실 오래오래 먹을 과일 같은 경우는 트레이더스 조를 애용하는 편인데요, 귤이나 토마토가 회원권이 필요한 코스트코랑 얼마 차이가 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에 더없이 편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대형마트는 맨하탄에서도 서로 떨어져 있거나 얼마 없기 때문에, 본인이 살고 있는 집 주변의 Grocery Store, Market이라고 써져 있는 곳을 찾아서 식료품을 팔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참고로 길거리에서 리어카에 야채나 과일을 파는 상인들도 종종 목격할 수 있는데요, 캐쉬온리지만, 당일 들어오는 재고와 저렴한 가격이라 마트가 멀 때에는 리어카를 애용하기도 합니다!

생필품 면에서는 Pharmacy에서 생필품을 주로 삽니다. 드럭스토어 같은 느낌인데, 드럭스토어는 마약상 같은 느낌이라 파머시로 부른다고 해요!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머시는 CVS, Wellgreen, Duane Read, Rite Ade가 제일 유명해요. 화장품부터 약, 세제, 휴지, 가공식품까지 판매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음식 빼고 모든 생필품을 취급하고 있는 격입니다. 사실 파머시는 뉴욕 어디든 걷고 있으면 너무 흔히 보이는 곳이에요. 제일 구매하기도, 접근성에도 편리한 거죠. 다만 제 경험으로 멤버쉽에 한해 세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멤버쉽에 많은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니, 웬만하면 멤버쉽에 가입하시는게 더 이득인 꿀팁입니당! 안 가입하면 그만큼 제값주고 사야해서 손실이 크더라구요. ㅠㅠ

또한 Kmart라고 좀 큰 마트가 간혹 가다가 보이는데요, 이곳은 식료품을 팔 지 않습니다! 하지만 생필품면에서는 기본 생필품 외에도 옷, 신발, 굿즈, 가구 등 정말 식재료 빼고 웬만한 것은 다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도 파머시 보다 싸기 때문에 케이마트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꼭! 가보시는 게 좋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