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이어서 이번엔 마무리 2번째 이야기, 적응 비법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처음에 어학연수 오기전엔 사실 호기심 반 두려움 반이었습니다. 내가 가서 잘할 수 있을까.. 적응 못한 사람들 얘기 들어보니 무섭기도하고.. 그랬었는데 막상 와서 해보니 새로운 사람들 만나서 같이 놀고 하는게 재밌었고 나랑 비슷한 레벨의 사람들이랑 대화할 수 있으니 그렇게 주눅들지도 않고 그랬었습니다 ㅎㅎ 5개월 동안 런던에 지내면서 적응 할 수 있었던 비결을 몇가지 말씀 드리자면

1. 문법 공부 및 영어공부를 연수 오기 전에 좀 준비한다.

 사실 저희 한국인들에게 어학연수의 목적은 거의 스피킹 쪽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문법 리딩 리스닝 등은 한국에서 다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스피킹은 미리 못하더라도 문법 공부를 미리 해서 어학원에 간다면 같은 반 친구들에 비해 문법 등에 강점을 발휘해서 자신감을 얻고 그에 따라 스피킹에도 자신감이 붙을 것입니다.

2. 자기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여 친구들에게 어필하라.

 저 같은 경우 사진을 그렇게 잘 찍는 편은 아니지만(사실 아예 카메라에 대해서 문외한이었죠) 점차 사진 찍는 것에 관심이 생기면서 카메라 렌즈도 좋은 걸 사고 하다보니 좋은 사진들을 많이 남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딘가 놀러갈 때마다 친구들의 사진을 찍어주었고 친구들에게 그 사진을 주면서 친해지게 되었고 친구들도 사진이 아주 잘 나오니 어디 놀러갈 때마다 절 빠지지 않고 부르고 그랬었습니다(카메라 들고 오라고 하면서 ㅋㅋ 찍사가 된 기분..) 잘 모르는 친구들에게도 단체 사진 중에 너 사진 나온 거 있는데 이거 보내줄게! 하면서 친해질 수 있고 좋은 점이 많았습니다.

3. 두려워 말라!

 예전에 이탈리아 친구 Thomas가 저에게 말하기를, "YunChul, 넌 뭐든지 두려워 하지 않고 다 시도해보려 하는 점이 난 정말 좋아. 보통 아시아인들은 그러지 않거든"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웬만하면 친구들이 어디갈래? 이랬을 때 최대한 같이 함께 하고 그런다면 조금은 힘들지 모르지만 친구들과 조금 더 가까워 질 수 있고 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