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동기 및 출국준비 및 이동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8월 26일 금요일에 필리핀의 EV아카데미로 공부하러 왔습니다.

EV아카데미를 선택한 이유는 친구들이 EV에서 공부한 이후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된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아서 

연수를 결정했습니다. 지금 친구들은 토익, 토플, 토익스피킹, 오픽 등에서 높은 점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공인영어자격증이 필요하기도 하고 취직을 위한 필수조건이 영어자격증이긴 한데

자신이 없어서 제일 먼저 영어울렁증을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토익반은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8월 29일이 개강이었는데요. 6월1일에 최저가 비행기티켓을 구매했지만 30만원정도 지불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7~8월달 심지어 오기 직전에에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보다 저렴하더라구요 ㅠㅠㅠ

타이밍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저가항공을 이용하실거라면 꼭 에어부산을 타세요! 

에어부산을 제외하고는 15kg까지 무료로 수화물을 받아주고 있습니다. 

저는 진에어를 이용했는데 캐리어무게가 20kg이 넘어서 백팩이고 보조가방이고 다 꺼내서 옮겨서 계속 들고다녔어요. 

정말 힘들었어요.... 심지어 너무너무 좁아서 4시간의 비행이 정말 고문같았어요.. 괴로웠어요 너무너무... 

김해공항같은 경우에는 비어있는 티켓발권대에 있는 벨트에 올려보시면 무게를 측정할 수 있을거에요! 

미리 한 번 재보시길 바라요. 번거롭지 않게!

아 그리고! 저는 처음에 25인치에 짐 쌌다가 귀국할 때 ev에서 공부하던 책도 가져와야 할 것같고..

이것저것 살 것 같아서..그리구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ㅠㅠㅠ 그냥 28인치로 출발 직전에 바꿨어요ㅠㅠ

용돈은 한달에 25~30씩 생각했고 현지비용으로 납부해야 할 500불과 가서 쓸 돈200불 해서 총 700불 달러로 환전해 갔어요~

필리핀은 면세한도가 0원이라고 들었습니다. 오기 전 세부여행기를 엄청 봤었는데 

가방 다 열어서 검사했다구 그래서 엄청 겁먹었지만.. 립스틱2개, 파운데이션1개, 마스카라1개, 아이라이너1개 구매했습니다. 

걱정되지만 기횐데! 소량만 샀어요ㅠㅠ 그래서 수령받자마자 다 뜯어서 여기저기 숨겨놨어요. 옷 사이사이, 가방 깊숙이... 

엄청 걱정했는데 검사를 하나도 안하더라구요ㅠㅠ심지어 면세 봉투 그대로 들고 오신 분들도 통과하셨어요. 

괜한 짓했나 싶기도 하고ㅎㅎㅎ

필리핀에 도착해서 공항밖으로 나오면 절대 길 건너지마시고(현지인들 엄청 서있어서 무서워요..) 

나와서 바로 오른쪽으로 가세요! EV팻말 들고 서 계시는데 제가 나갔을 땐 안 서 계셔서.. 

엄청 당황해서 한 바퀴 돌았는데 그땐 계시더라구요! 엄청 걱정했거든요.. 

다른 배치메이트들은 길 건너서 기다리기도 하고 심지어 혼자 택시타고 갈까 마음까지 먹었다더라구요. 

공항나오자마자 오른쪽에 의자도 있고, 가판대같은 것들 있으니까 앉아계시다가 팻말 들고 계신 분 

나타나면 찾아가시면 될 것같아요!

옷과 속옷은 버릴 옷 들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서 입으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디서 사야할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생각보다 옷 많이 필요해요.. 

첫 날이라 막 꾸미고 그러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편한 옷 왕창 챙겨와서 버리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글구 주말이나 여행에는 예쁜 옷 입고 싶고 그러니까 꼭 챙겨오세요!

샴푸나 린스 그냥 사세요! 수화물 무게한도가 생각보다 너무 적으니까 다음날 씻을 만큼만 챙겨오세요. 

저는 트레제메만 쓰는데 필리핀에서 돈 쓰기 싫어서 집에 있는 용량 큰거 들고왔거든요. 

근데 캐리어 안에서 다 터지고.. 무겁고.. 고생했어요ㅠㅠ 여기도 트레제메, 팬틴, 도브 다 팔아요! 

이런 공산품은 가격이 한국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작은 사이즈 120페소 지불했는데 한국돈으로 삼천원? 

여기 우리에게 익숙한 화장품이고 샤워용품이 공산품이거나 수입품이라 생각보다 싸지 않지만 

수화물 무게 생각하시면 여기서 구매하시는게 훨씬 좋을 것 같아요!

헤어드라이어도 제발제발 챙겨오세요, 저는 누군가 있겠지..하는 못된 마음이랑 캐리어가 너무 무거우니까 고민하다 두고 왔는데 

여기 정말정말정말 비싸요.. 한국에서 좀 괜찮은 드라이어를 2만원이면 사지 않나요ㅠㅠ? 

여긴 3만5천원? 겨우겨우 500페소짜리 찾아서 룸메들이랑 돈모아서 샀어요ㅠㅠ

지금 물갈이하는 중인데 지사제만 가져온게 좀 후회되네요. 정로환 꼭 사오세요.. 너무 힘들어요ㅠㅠ 

정말정말정말.. 아파요.. 필리핀음식이며 과자 다 맛있는데 그림의 떡이에요..

물이 한국만큼 질이 안좋으니까 처음 적응할 때 힘드실거에요.. 

눈 약하신분들 안약이나 인공눈물 챙겨오세요. 아직도 샤워할 때 눈에 물이 닿이면 불편해요..

위험한 국가라고 불리는 곳에 그것도 저 혼자 가야한다는게 정말 걱정되고 무섭고.. 그랬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