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나는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지난 2년동안 석사과정을 공부하며 매번 부딪히고 나의 발목을 잡는 건 당연지사 영어였다.

특히, 영어회화가 부족했다. 예전 과의 조교를 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중 교환학생 2명이 편입을 한 적이 있었다. 내가 가르치던 입장이었지만, 그 수업을 들어가기 전 나는 늘 긴장을 했었고, 수업을 하면서도 진땀을 뺐었다. 그 후, 나는 회화를 더 배워야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되었다.

그 후, 바로 유학원을 알아보던 중 감자유학이라는 버스광고를 보게 되었다. 다행히 부산 집 근처 경성대 감자유학이 있어서 엄마와 같이 등록하러 가게 되었다. 감자유학의 이진영 실장님께서 설명을 잘 해주셔서 믿고 등록하였다.

어학연수의 나라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매우 다양하였고, 그 중 나는 어릴적 반지의 제왕을 보며, 동경했던 나라인 뉴질랜드를 택하게 되었다.

원래 티켓팅할 때 자리가 45 B였었다. 좌석은 창가쪽인 A, 통로쪽인 C가 있고, B는 가운데 좌석이기때문에 화장실가기도, 그렇다고 밖을 보기도 매우 불편한 좌석이다. 혹시나 해서 좌석을 바꾸고 싶다고 요청을 해두었던 찰나. 때마침 게이트앞에서 기다리던 중, 방송이 나왔다. "45B석 김신화님,게이트앞으로 와주십시오",

다행히 같이 않으셔야 하는 두분(45A, 45B) 때문에 내자리는 45C로 바꿀 수 있었다.

위 사진은 수하물을 부친 후, 받은 수하물증이다. 이때 이름과, 가방을 받는 장소를 잘 확인해두고, 보관을 잘 해야한다.

수하물 캐리어는 뉴질랜드(오클랜드)로 갈 경우 대한항공은 23kg이하, 휴대용 기내 캐리어는 12kg(백팩+노트북 가방)까지 무료로 옮

겨준다. 이러한 무게를 초과할 경우 초과금을 내야하니 주의하여야 한다. (나같은 경우, 휴대용 저울을 샀었다.)

이건 저녁 기내식~ 메뉴는 3가지 중 나는 곤드레나물 비빔밥과 미역국을 택했다.

보너스로 저녁 해지는 풍경이다. 너무 아름다워서 잠시 창가로 자리를 옮겨서 찍었다. 사람들이 다들 와~ 라고 할 정도이다.

다음 날 아침을 7시쯤 먹고, 8시 10분쯤 뉴질랜드 오클랜드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도착하면, 사람들을 따라가면 baggage claim이 보인다. 그 표지판을 따라 오면, 뉴질랜드인들이 입국신고서와 여권을 보며 확인도장을 찍어준다. 확인을 다한뒤, 수화물을 찾고, 보안검색 후 출국심사는 끝이다.

공항을 나오면 우측에는 보다폰 등 폰 가맹점들이 있고, 좌측 맥도날드가 보인다.

맥도날드 앞에서 기다리면, 뉴질랜드 지사 감자유학 실장님이 나오셔서 보다폰을 개통해주고, 홈스테이까지 픽업해준다.

위 사진은 보다폰 개통한 후 찍은 사진이다. 동그라미 쳐놓은 부분이 개통된 내 번호이고, 옆에 심카드는 내 기존의 유심칩이다. 센스있게 잃어버리지 않도록 테잎으로 고정시켜 준다.

개통 후, 한국으로 전화하려면 +82를 붙이고, 010999999이면 0을 제외한 +82109999999 로 전화하면 된다.

그리고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아이폰 둘다 가능)에서 "AT Public Transport"를 깔고 가입하면, 사용내역과 잔여통화량, 데이터량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충전도 할 수 있다. 매우 유용한 어플이다.

사실 첫 해외입국이기도 하고, 뉴질랜드 입국심사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까다롭다는 뉴질랜드 입국심사는 엄청 쿨했다. 세관신고서에 솔직히 적기만 하면 오케이~ 특히 음식에 대해 민감하기 때문에 음식을 체크하지 않은 나로썬 바로 통과였다.

김치나, 고추장 가져왔냐고 물어보고, 안가져왔다고 하면 패쓰~

미리 걱정할 필요 전혀 없다.

P.S. 다음 Chapter2는 홈스테이 에 대해서 포스팅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