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quarter때 Teaching Writing 수업을 함께 들었던 칠레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이 친구들은 지난 1월에 시작해서 벌써 두번째 quarter를 끝내고 돌아갔는데요 

다른나라 사람들이라 그런지 생각하는 것도 말하는 방식도 다른 친구들이지만 비슷한 점들도 많은 정겨운 친구들입니다.

직설적이며 항상 파이팅 넘치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참, 농담하기를 좋아해서 맨날 장난치고 저를 속이기도 했습니다.(맨날 속아넘어갔다는 ㅎㅎ)

그렇지만 수업시간에는 열심히 집중!

질문도 매우 잘 하고 매우 예리한 질문들을 해서 감탄할 때도 많았지요.^^

숙제는 항상 미루었다가 전날 밤새서 하기도 하는 인간적인 친구들이기도 했지요 ㅎㅎ

이 친구들 덕분에 많이 배우고 도움도 많이 받았답니다.

집도 가까워서 종 서로의 집에 초대해서 음식도 만들어 먹고, 그룹과제나 중간 기말고사가 있을 때 함께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벌써 그리운 친구들입니다^^

칠레는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쓰고 있는데 물어보니 칠레인들만의 Spanish도 써서 

같은 스페인어를 쓰는 사람들끼리도 못알아 듣는 것도 있다고 하네요. 

같은 단어도 다른 의미로 쓰이는 경우도 있고 나라마다 다른가봐요.  

처음에 제가 모국어가 스페인어냐고 물었더니 불어라고 저를 속였었어요 ㅎㅎ 

그래서 제가 아닌거같은데? 이러면서 거짓말 하지말라니까 구글링 해보라고 해서 검색했더니 스페인어인거에요. 

그랬더니 구글이 잘못된거라고 거짓말하고 ㅎㅎ 재밌는 친구들이죠?

영어를 언제 배웠냐고 물어보니 고등학교 쯤 배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도 영어 실력이 뛰어나요. (참고로 이 친구들은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 20대 초반의 어린 친구들이에요) 

그러니 영어를 배운지 얼마 안되었음에도 유창하게 잘 하는 걸 보니 신기하더라는..

다함께 젠가 ㅋㅋ(제 룸메이트도 함께)

고국으로 돌아가기전 한국음식 대접하기! 비빔면, 삼겹살, 양념갈비, 계란찜을 만들어주었어요^^

칠레친구들이 만들어 주었던 스파게티, lentils, ceviche, completo, 딸기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