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계절은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긴팔을 찾게 되는 브라이튼 6월 소식을 전하러 왔어요 ! ㅎㅎ 점심시간은 분명 여름인데 저녁만 되면 겨울마냥 바람이 휘몰아치는 이해할 수 없는 영국 여름입니다 ㅎㅎㅎ아직도 패딩입고 코트입는 동네에요 ㅋㅋㅋ
 7월부터 갑자기 더워진다는데 기다려지면서도 에어컨없는 여름을 상상하니 오싹하네요 ㅜㅅ ㅠ
(브라이튼은 여름이 건조하고 하루종일 덥지 않아 에어컨을 잘 안쓴다더라구요 ...)
4월엔 5월부터는 따셔질거라더니...
5월되니 6월부터 여름이라더니 ...
7월부터 시작이라는 영국 여름 .. ㅠ

영국 여름하면 이 패러디밖에 안떠오르네요 ㅎㅎ ㅠㅠㅠ 7월부터는 여름을 느낄 수 있길 바라며 !!

이번 편에서는 수업시간에도 늘 다루는 소재!! 브라이튼 어학연수 일상대화에 빠지지 않는 반드시 알아야하는 브라이튼의 유용한 특징들을 알려드릴께요 !! ㅎㅎㅎ

런던에는 런던아이!
브라이튼에는 브라이튼아이 !!
 
영국의 관광지답게 브라이튼에도 관람차가 있어요 !!!
해변에 위치하고 있고 런던아이 4분1정도 사이즈지만 엄청 커서 브라이튼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데 밤에 특히 이뻐요 ♡♡
가격은 8파운드로(런던아이 20파운드) 3바퀴정도 돌고 런던아이 2배속도로...!! 빠르게 돈다고해요 ㅎㅎ(전 관람차를 싫어해서 둘 다 안탔지만 런던아이가 스르르르.... 움직인다면 브라이튼아이는 팽팽팽팽 돌더라구요 ..허허 speed !) 아쉽게도 학생할인은 없답니당 ㅠ
*Tip
친구들이랑 해변에서 바베큐파티하거나 놀때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다면!!!
브라이튼아이 바로 아래에 공짜(!)공중화장실이 있으니 후다닥 달려가세요 ㅎㅎ

- 브라이튼 피어

브라이튼 아이와 마찬가지로 해변에 위치하고 있는 브라이튼 피어는 음... 카지노와 오락실 중간 느낌의 대형 오락실입니당 ㅎㅎ 주말에 관광객들이랑 아이랑 놀러나온 가족들로 북적북적 거려요! 
바다에 있는 친구들을 찾을때 주로 브라이튼 피어를 기준으로 오른쪽, 왼쪽에 있다고 설명하는 브라이튼의 랜드마크랍니당  ! ㅎㅎㅎ

- 영국은 일방통행 !
브라이튼에 와서 제일 신기했던게 횡단보도마다 LOOK LEFT/RIGHT 가 적혀있어요 !
양쪽 다보라는 LOOK BOTH는 한 번 봤네용 ㅎㅎ교통체증도 거희 없는 수준이라 차도가 한산하다보니 사람들 대부분 발밑에 글씨를 참고해서 무단횡단을 많이 한답니다 ㅎㅎㅎ횡단보도를 건널때 신호는 우리나라처럼 일정시간마다 바뀌지 않고 건널때마다 WAIT버튼을 눌려야해요. 큰 도로를 빼면 대부분 눌리자마자 신호가 바뀐답니다 ㅎㅎ

- 브라이튼 해변
해변을 끼고 있어서 다들 브라이튼 여름을 기다리고 있는데 브라이튼 해변은 모래가 아닌 자갈...? 작은 돌.....???로 이루어져있어요.
물은 약간 갈색빛이 돈답니다 ㅎㅎ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에서 온 친구들은 물색깔이 왜저렇냐며 그러는데 제 눈엔 마냥 좋다는 ㅎㅎ
오래 앉아있기는 불편한데 모래날림이 없고 뭐 먹을때 모래 안묻는건 좋아요 ㅎㅎ 그래서 브라이튼 해변엔 유독 바베큐파티를 많이 한답니다 ㅎㅎㅎ 해수욕시즌에는 보통 선배드를 대여해준다고해요 !

- 브라이튼 축제
브라이튼은 1년내내 크고 작은 축제들이 있어요 !! 특히 5월은 한달 내내 브라이튼 전체가 축제 기간이라 거리 어딜가든 행위예술부터 오픈하우스, 갤러리 등등을 즐기실 수 있는데 친구들이랑 구경다니면 재미가 쏠쏠*~* ㅎㅎ 무료공연들도 찾아보면 많고 집에 삼각형 깃발이 있는 곳들은 오픈하우스나 오픈 갤러리라 들어가셔서 구경하면되요 ㅎㅎ

하지만 브라이츤 축제의 꽃은 6월에 있다죠 !!! 바로 Brighton Nacked Bike Ride 2015 축제입니다 ㅎㅎㅎ 영국이 사랑하는 자전거 축제에요 자전거 ㅎㅎㅎㅎ 누드 자전거 축제 ㅎㅎㅎㅎ..ㅎㅎㅎ... 에이.. 설마하다가 거리나가면 문화충격 받습니다 ㅋㅋㅋ 주민들 참여율이 어마무시해요 !! ㅋㅋㅋ 음...네.. 올누드 입니다 좋은 문화충격이었어요 ㅋㅋㅋ ....

- 브라이튼의 그래피티
영국전체적으로 많지만 브라이튼은 유난히 그래피티가 많아서 arty한 도시로 유명해요 ! 너무 많다보니 소셜프로그램에 한번씩 그래피티 투어도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으로 알고 있어서 물어보니 브라이튼은 전문가에게 의뢰를 해서 한다더라구요 ~ 물론 벽에 짜잔짜잔한 낙서들은 불법이지만 대부분 합법이고 다들 예술가로 존중해주고 좋아한답니다 ㅎ

- 브라이튼 갈매기(seagull)
드.디.어.
브라이튼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 닭매기를 소개하네요 ㄷㄷㄷ
(어흐흑 ㅠㅠ 처음에 귀엽다고 좋아했는데 이제 무서워죽겠어요 ㅠ) 대한민국에 닭둘기가 있다면 브라이튼에는 수백마리의 닭매기가 있어요 . 공원을 가든 해변을 가든 길을 걷든 언제 어디서나 볼수 있는 흔한 새인데요 .. 브라이튼에 처음에 오면 반 친구들이 브라이튼은 치안은 정말 안전한데 조심해야 할게 있다며 !!! Seagull!!! 이라며 말해줄거에요. 왜 다들 시러하냐면 요 아이들이 바로 앞에 있는 바다두고 사람 음식을 사냥합니다 ㅎㅎ ㅠㅠ 손에 샌드위치 쥐고 가고 있으면 뒤에서 뭐가 휙- 하고 낚아채가요 ;ㅅ; 공원에 비닐에 음식넣어두면 능청스래 다가와서 비닐 뒤집니다 허헣ㅎ 생긴건 귀여운데 하는 짓은 깡패에요 ㅋㅋ

다들 브라이튼에 오시면 갈매기 꼭 조심하세요 !!

마지막으로 브라이튼은 너무 늦게만 안돌아다니면 치안은 정말 안전한편이에요. 길에 노숙자들(노숙자+큰 개)이 많아서 처음엔 걱정했는데 여기 노숙자들은 신기할정도로 신사적이랍니다. (기타 잘치고 노래잘하는 노숙자들도 많아요 ㅎㅎ)대부분 지나갈때 엄청 공손하게 뭐가 필요한데 얼마만 줄 수 있냐고 물어보고 안된다하면 괜찮다며 웃으면서 Have a nice day 나 Good night~ have a good dream! 이라고 해주더라구요! 그래도 언제어디서든 예외는 있으니 너무 밤늦게만 안다니고 구석진길로 안다니면 브라이튼은 치안하나는 걱정없는 것 같아요 !

+ 브라이튼에서 물건을 계산하거나 길을 묻거나 어느 상황이든 Cheers ! Mate! 를 들으실텐데 브라이튼은 유독 thank you 보다 Cheers ! 를 많이 써요. 99프로는 Cheers 라고 하는 것 같고 낯선 사람한테도 보통 mate 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대한답니다 ㅎㅎ 국제적인 학생이 많아서 그런지 다들 오픈마인드에 친절해요 ! 적응문제나 소심한게 걱정인 분들 있으시면 오픈마인드 브라이튼 적극 추천 드릴께용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