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월 22일 일요일에 영국에 도착하고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다 첫  드.디.어. 주말을 즐기며 첫 서포터즈 작성 중이랍니다.ㅎㅎ
저도 어벙벙하지만 영국에 올 다른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될만한 소재거리를 열심히 찾는 중이에요 ㅎㅎ

우선..저는 현재 영국 브라이튼 St.Giles에서 어학연수 중이에요.

3학년을 마치고 졸업반을 앞두고 어학연수를 결심한 계기는 우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어학연수를 다녀오는게 유리한 점도 있고 졸업하기 전 시간적 여유가 좀 있는 학생일때 해외에서 현지인들과 생활을 하며 한국에서는 하기 힘든 스피킹이나 문법 외에 다른 영어파트를 효율적으로 배우고 싶어서에요.
또 한국에서는 주로 미국식 영어만 배우다 보니 영국영어에 대한 로망도 있었답니다 ㅎㅎㅎㅎ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등 다른 국가들도 있는데 영국을 선택한 이유는 아시아 학생보다 유럽학생의 비율이 더 높고 주말이나 휴일에 유럽여행도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단점이 있다면 물가가 좀 .. 비싼 편이지만 제가 준비할 때 다행히 파운드가 많이 내렸고 제가 지내는 브라이튼 도시는 런던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에요.
영국 브라이튼 생활 일주일째, 만족 그 자체 !!!
제가 공부하는 세인자일엔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 학생들 보다는 유럽학생들이 훨씬 많고 너무나도 이쁘고 친절하고 젠틀한 도시랍니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날씨가... 날씨가 .ㅋㅋㅋㅋㅋㅋㅋ일주일동안 햇빛을 두번 봤어요. 하루에 비가 두세번씩 내리는데 우산쓰는 사람은 없는 신기한 도시랍니다.
(비가 너무 흩날려서 우산이 필요없어요...)

비행시간이 긴 만큼 출국 과정과 준비물을 소개해볼께요.
저는 부산사람이라 김해공항에서 출발했어요. 홍콩을 경유해서 김해-홍콩-영국 이렇게 거쳐서 갔어요.

짐은 20kg 캐리어와 기내용 가방은 7kg 까지 가능했어요.

※기내용 가방은 면세점품목 포함 7키로이니 참고해주세요.

준비과정 팁을 드리자면 !!

1. 중요한 서류+여권+신분증 등 중요한 정보들은 사진을 찍거나 스캔해서 폰 or 노트북에 저장하기.

2. 국제학생증(ISIC) 만들기
영국에서 정말정말 많이 쓰여요. 영국에 올 예정이면 반.드.시. 만들어오세요.

3. 상비약을 소분해서 기내용 가방에도 챙기기
(홍콩에서 영국까지 13시간 정도로 비행시간이 길어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약간의 비상약을 챙기는걸 추천 !!)

4. 환전은 최소 200파운드 이상
(첫 주에 교통카드, 심카드, 교재구입 하는데 약 200파운드가 필요합니다.)

5. 샴푸, 린스 등 무거운 건 소량만 챙기거나 면세점에서 구입.
(브라이튼에 있는 파운드랜드나 다른 할인 마트에서 1~2파운드에 구매가능해요, 전 쓰던 브랜드가 있어서 홍콩면세점에서 구매했어요)

아침 8시 김해공항 출발 비행기였는데 2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엄청 여유롭지는 않고 딱 맞았던 것 같아요.
2~3시간 전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출발준비하시길 바래요.

부러웠던 자동 출입국 심사 !!
김해공항에도 자동 출입국 심사 (SES) 등록센터가 있어요. 저는 그냥 줄서서 대기했지만... 자동출입국심사로 쉽게 통과하는거 보니 부럽..... 

*홍콩공항에 도착하면 우선 게이트 확인부터 하고 면세점 들리세요 !!! 왜냐하면

보시다 싶이 엄청 넓고 길어요 ... 저는 정말 끝 쪽에 있는 게이트라 한참 이동했어요. ㅎㅎ

홍콩공항에 내리면 면세점이 쭉 있고 위층에 올라가면 맥도날드랑 식당이 있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저는 그냥 바로 게이트로 이동했어요.
이동하는 중간중간에도 면세점이랑 카페가 있기 때문에 굳이 센터에 있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49 게이트에서 대기 !! 센터에서는 중국어나 일본어만 계속 들렸는데 영국행 비행기라 그런지 여기서부터는 여기저기서 영어가 들려서 긴장 ..!!!!!


 

비행시간이 길다보니 안쪽보다는 복도쪽 자리에 앉는게 화장실 가기도 편하고 덜 갑갑해요.

기내식은 생각보다 먹을만했어요.
기내식 2번 , 음료 2번 서비스가 있었는데 그 시간빼고는 다들 영화보거나 자요. 전 빅히어로즈랑 300이랑 패션왕 3편이나 봤네요 ㅎㅎ..(자고 싶었는데 옆에 2살짜리 아기가 자주 울어서 자는건 포기 ㅜ^ㅠ....정말 고통 그 자체 였답니다 ㅠㅜㅠ)

그리고 기내 자체가 약간 추웠어요. 담요랑 쿠션을 주니 걱정 NoNo

착륙 직전에 찍어서 흔들렸네요 ㅠㅎ
보기만 해도 거리감이 느껴지는 영국 !!

영국 입국 심사할 때 매니저님이 챙겨준 서류를 보여주면 별 문제 없이 통과할 수 있어요. 제 경우에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Study .?를 다섯번이나 물어봤다는 ...;;

-Study ?
Yes.
-Just study?
Yes.
-(서류를 보더니 인상쓰면서 다시) Study ?
Yes.
-Study right?
...??? Yes.
-Study. Just Study, right?
.....???????Yes. Study.

이런식으로 다섯번 ... 문제있는 줄 알고 엄청 당황했는데 그러고 그냥 패스해줬어요.

저는 픽업을 신청해서 브라이튼으로 이동했는데 도착했을때 이미 밤이었고 너무 피곤해서 멍하게 이동했네요 ㅎㅎ ㅠㅠ 그래도 픽업나오신 분이 친절하게 이동하면서 런던이랑 브라이튼에 대해서 소개해줬어요.

여기가 제 홈스테이랍니다.
다음 편에서는 홈스테이에 대해 소개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