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편 - 대한항공(김해출발)-북경경유-에어뉴질랜드
 
          

 여기 온지 벌써 한달이 다되어 가는거 같습니다.
 떠나기 전날밤 한숨도 못자고 국제미아가 되는건 아닌지 내 짐은 잘 도착할지
 12시간 이상 비행동안 뭘할까 이런저런 고민과 생각들로 잠을 못잔채로
  저의 출발 시각이 오전 8시 25분 쯤이라 새벽 6시 반까지는 가야되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마지막으로 내방 사진을 찍어두고 무거운 캐리어 2개를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캐리어는 그냥 제일 큰거 하나만 들고 오는게 나을뻔 했다는 생각 백번한듯..)

다행히 친구가 픽업을 와줘서 편안하게 공항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공항까지는 15분 이내면
  도착해서 금방 도착했었어요.

  이른 시각이였지만 김해공항에 사람이 어마어마~ 이렇게 많은적 처음이였던거 같아요.
  저는 2달 전에 미리 티켓팅을 했었고 에어뉴질랜드항공 이였고 북경에서 4시간정도 경유하는 비행편이였어요.
  도착하자마자 짐부터 붙이려고 줄을 섰는데 여기서는 짐을 딱히 깐깐하게 검사하지않고
  그냥 큰 캐리어 28인치 하나만 23키로 이내인지만 체크하고 다른 기내용과 숄더백은 따로 검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북경에서 짐을 한번 찾고 따로 티켓팅을 해야했어요 ㅠ 짐 찾는건 일이 아닌데
   한번더 짐 검사를 해야 하는 사실... 북경에서는 마음 단단히 먹고 최대한 짐 적어 보이게
   꼭!!! 백팩을 메고 등에 짐을 지고 마치 짐이 없는거 처럼 보이셔야 따로 검사를 안하실거에요 ㅠㅠ

  그리고 북경 공항이 너무너무 커서 터미널 찾아 헤매고 와이파이가 또 안되서 더
    초조했었나봐요 원래 무료 와이파이를 잡으면 폰으로 메세지가 오는데 저는
메세지는 오는데 안에 내용이 하나도 없이 와서 와이파이를 못썼어요 ㅠㅠ 공항직원도 이건 자기도 모르겠다며 ㅠ
원래 메세지에 넘버가 적혀서 오고 그넘버를 쳐야 와이파이를 잡을수 있는데 ㅠ 그거때문에
애를 먹어서 집에 걱정할까 연락도 해야되고 이제 북경에서 이비행기를 타버리면 10시간 넘게 연락이 안되는데
어쩌지.. 하는 불안감때문에 ㅠ 결국 부모님에게만 문자 한통 보내고 뱅기를 탔었지요

짐찾고 다시 짐붙이고 경유 4시간도 저는 모자랐었던거 같아요.. 짐떄문에 시간 다보내버린턱에 ㅠ

그리고 전날 잠을 못자서 머리도 아프고 속도 안좋아서 기내식을 즐기지 못했었어요
심지어 창가에 앉았는데 자리도 좁고 불편하고... 지금 비행기 뛰어 내리고싶다!! 한 시각이 탄지 5시간째였어요..
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 비행기 타기싫어서 집에 가기싫은...ㅋㅋ

비행기안에서 뭐 영어공부해야지, 여행책보면서 어디갈지 체크해야지, 영화도 많이 봐야지
생각했지만 하나도 못했어요 ㅋ 그냥 자고 멍때리고 또 자고 자고자고 또자고
만약 전날 잠을 너무 잘잤더라면 비행기에서 뛰어 내렸을지도..ㅋㅋ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흘러 드디어 뉴질랜드에 도착했어요!
약간 멍~ 한채로 공항에 빠져나와서 짐찾고 저는 따로 픽업 신청을 안해서
셔틀버스타는 곳으로 가서 주소를 보여주고 바로 출발 가능하다고 해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버스를 탈수 있었어요.
그리고 마침! 타이밍 좋게 차안에 3명이 대기중이였고 저까지 딱 4명!
제일 싼 가격으로 편안하게 안전하게 홈스테이 까지 도착할수 있었답니다!

다음은 학교 첫날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