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떠나기전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 다들 단어장이나 기초문법책 등 1권이상은 반드시 가져오라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저도 문법책, 비즈니스 회화책 2권을 가져왔었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떨진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그냥 짐이 됐습니다.

사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연수기간이지만 하루 24시간이 모자라~

워낙 기초가 부족했던 저였기에 연수기간 초반에는 매일 도서관을 갔어요. 그날 배웠던 내용을 복습하고, 다음날 배울 내용을 미리 예습하고 새롭게 알게된 단어를 암기하면 3시간이상이 걸려요. 제가 습득하는게 느린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번배운 내용들은 다시 배울기회가 없기때문에 그날 바로바로 자기화시켜야해요. 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고 레벨이 올라갈수록 모르는 단어들도 많이 나오니 점점 힘들어진답니다ㅠㅠ 그리고 주말에는 선생님에 따라 작문 숙제를 내주시는 분들도 계세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학원에서 주는 교재만으로도 공부는 충분한 것 같아요. 우리가 물론 영어공부를 위해 온거긴 하지만 좀 놀아야하잖아요ㅋㅋ 무엇보다 실생활에 쓸수있게끔 상황을 자꾸 만들어줘야하기 때문에 혼자 도서관에 앉아 공부만 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학원에서 배운 내용들은 복습도 하지 않은채 무조건 회화실력을 높이기 위해서 놀기만 하는것도 아니라고 생각되구요. 적절히 공부방법을 조절해서 해야합니다. 

저의 경우는 평일 하루 2-3시간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저녁을 집에서 먹으며 홈스테이 가족들과 대화를 하려고 애썼고 또 학원이 끝나고 학원 액티비티를 간다던가 친구들과 카페를 가는 등 소소한 액티비티를 하며 회화연습을 했어요. 주말에는 거의 공부를 하지 않고 근교로 놀러가거나 문화생활을 했던 것 같아요. 학원-집 이런 생활로는 현지친구를 만들기가 상당히 어렵고 또 학원친구들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그래도 더 공부를 미친듯이 하고 싶다! 그렇다면 학원의 자체 공부사이트를 이용하세요. 교재에 부록CD가 있는데 이걸로 복습이나 간략한 테스트등도 가능하고 학원의 공부사이트를 통해 번외 공부도 할 수 있어요. 이건 학원마다 시스템이 다르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학원들이 하고 있을 거라 생각되니 참고해주세요. 또 하나, 유튜브에도 무료강좌가 많이 올라와있어요. 한국어로 검색하지 말고 유튜브의 국가설정을 영어권 국가로 설정해 놓은 뒤, 영어로 검색하면 꽤나 유용한 강좌들이 많이 있어요. 문법 공부중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이렇게 공부해도 되고 억양, 발음에 대한 코칭도 많이 있답니다. 또 Grammarly라는 유료사이트가 있는데 여기서 본인이 작성한 작문을 수정받을 수 있어요. 저는 학원선생님께 첨삭받으면 되지만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필요할 것 같아 선생님께 추천받은 사이트니 유용하게 사용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