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편]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언급했듯이 저는 주 2회 오후수업이 있어 중간에 점심식사를 해야하는데 이런경우 주로 학원근처 식당에서 해결하는 편이에요. 홈스테이를 하는 학생들의 경우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아침, 저녁식사만 제공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은 사먹는 편입니다. 학교의 위치가 오클랜드 시내 중심에 있기때문에 도보 5분-10분내에 식당이 꽤 많이 있어 다양한 메뉴 선택이 가능합니다.

예를들면 버거킹, 맥도날드 등과 같은 인터내셔널 체인 버거가게도 있고 뉴질랜드 자체 체인인 버거퓨엘, 칼스주니어 버거, 웬디스 버거등도 있어요. 버거퓨엘과 칼스주니어는 뉴질랜드에서도 맛있기로 소문나있으니 꼭 한번 드셔보시길 바라요. 웬디스 같은경우는 우리나라도 치면 롯데리아 같은 곳이에요. 시간에 관계없이 5달러 콤보메뉴가 있는데 저의 경우는 돈이 없을 때 주로 여기서 끼니를 뗴웠어요ㅠㅠ 감자튀김, 버거1개, 콜라, 아이스크림까지 주는데 5달러밖에 안하니 배불리 먹을수 있지요ㅎㅎ 버거가게들 외에도 터키식 케밥, 인도식당, 푸드코트, 중식, 일식 엄청 다양하니 메뉴걱정 노노.

K로드와 퀸스트리트 중간에 위치한 학원덕분에 저렴한 스시가게나 카페에서 샌드위치를 테이크아웃해서 근처 공원에서 먹기도 하고 퀸스트리트에 있는 식당에서 먹기도해요. 퀸스트리트에는 딱히 한인타운이 있는 건 아니지만 학원 바로 건너편에 한식당들도 한 6-7군데는 되는것 같아요. 그 외에도 대부분의 일식 식당에는 한인분들이 운영하셔서 직원들이나 가게 사장님도 대부분 한국분들이세요. 영어를 못해서 굶을 일은 없을듯해요 ^^;

학원근처에 한식당들이 꽤나 많다보니 한인잡을 구하기도 타국가 학생들보다는 좀 더 수월한 것 같아요. 물론 영어실력 증진에는 오히려 단점이 되겠지만 외국에서 돈이 없는 상황만큼 무서운 일은 없으니 참고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플랫에서 자취하는 친구들은 도시락을 싸와 학원에서 먹는 경우가 많아요. 1인 점심식사 가격이 보통 12-15달러로 원화로 계산하면 1끼에 만원이 넘으니 부담이 가는 건 사실이지요ㅠㅠ 학원에는 건물 1층부터 4층까지가 이용되고 그중 1층과 2층에 스튜던트룸이 있어 여기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전자렌지부터 전기포트, 냉장고 그리고 간단한 식기류들도 다 구비돼있어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요. 저의 경우는 한국분들이랑 다 함께 모여 학원에서 비빔밥을 만들어먹었던 적이 있었어요ㅎㅎ 완전 꿀맛. 

사진은 퀸스트리트와 스튜던트룸을



 찍은 모습이에요.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