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동기

안녕하세요! 뉴질랜드에서 생활한지 이제 막 6달차에 접어둔 새내기(?) 입니당ㅎㅎ 벌써 6달이나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곳에서의 생활은 무척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먼저 제가 이곳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바로 돈! 입니다. 대부분의 영어권 국가들이 그러하듯이 물가가 무척이나 비싼대요. 뉴질랜드는 타 영어권 국가들에 비해선 저렴한 편에 속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카테고리 1에 해당되는 어학원을 다니면 합법적으로 파트타임 잡을 구할 수 있기때문에 이곳을 선택하게된 중요한 이유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출국 및 이동

비행기는 인천 발 아시아나 여객기를 이용, 일본 나리타 항공을 경유하여 뉴질랜드 대표 항공사라는 에어뉴질랜드를 이용하여 도착하였습니다. 사실 영어를 못해 입국심사가 많이 까다로우면 어쩌나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막상 심사받는데 걸린 시간은 1분?ㅋㅋ 나중에 현지에 계신 감자유학원 이사님께 여쭤보니 아마도 제가 일본에서 출발하여 그런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만약 중국에서 출발하거나 중국 여객기를 이용하면 조금 까다로웠을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아! 그리고 저는 공항에서 홈스테이까지 픽업 신청을 별도로 요청했었는데 미리 만나기로 한 장소가 공항 출구 게이트 바로 앞에 있어서 별 어려움 없이 잘 만났으니 새로 가시는 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픽업도 현지 유학원 분께서 친절하게도 제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계셔서 한번에 찾을 수 있었답니당ㅎㅎ가지고 온 짐도 무척 많았는데 다 들어주시고 무척 감사드렸답니다ㅠㅠ

홈스테이 소개 및 가족소개

저는 어학원 가기 전 어느정도 미리 여유를 두고 도착하였는데 덕분에 홈스테이 가족들이랑 좀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새벽 5시라 비행하면서 누적된 피로로 인해 무척이나 자고 싶었지만 4시간 시차도 무시하면 안된다고 절대로 낮잠을 자지 말라는 현지 유학원 이사님의 조언으로 인해 첫째날엔 많은 것을 했던 것 같습니다. 짐 정리를 마치고 동네 한 바퀴 휘~ 둘러보고 오후엔 퇴근한 홈스테이 가족들과 함께 마트가서 장도 보고 마운트 이든이라는 나름 유명한 명소도 함께 구경했습니다. 이제와서 느끼는 거지만 저는 홈스테이를 무척이나 잘 구한 것 같습니다. 홈스테이를 어떻게 구할 건지 2가지 옵션이 있었는데요, 어학원에서 구해주는 홈스테이를 할 건지 아니면 감자유학 현지 유학원에서 구해주는 홈스테이를 할 건지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감자유학에서 구해주시는 곳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어학원에서 구해주는 홈스테이를 한 친구들은 크고작은 문제들이 조금씩 있더라구요. 모두가 안좋았던 건 아니지만 집이 어학원에서부터 버스를 타고 40분~1시간 정도 걸리는 친구들이 다반수였고 어떤 학생은 도착한 첫날부터 인종차별을 당해 2일만에 홈스테이를 바꾸기도 했답니다ㅠㅠ 원래 홈스테이라는게 현지인의 집에 머물면서 현지문화를 쉽게 접하고 영어를 쓸수 있는 기회도 만들수 있어 하는 건데 여기 니 밥. 이게 하루동안 나눈 대화의 전부인 친구들도 있었어요ㅠㅠ 물론 저의 경우에는 백퍼센트 만족^^

저희집은 젊은 부부와 어린 애기가 있는 집인데 아빠는 36살, 엄마가 33살이고 애기는 이제 첫돌이 지난 슈퍼슈퍼 베이비에요ㅋㅋ 애기가 많이 어려서 아침엔 알람이 필요없답니다ㅋㅋ 7시면 칼같이 밥달라고 울어서 지각할 일이 없어요ㅋㅋ 애기가 있다보니깐 영어를 잘 못해도, 할 얘기가 다 떨어져도 자연스레 이야기 할 것들이 생기더라구요 또 부부가 젊어서 취향이나 취미도 비슷해서 좋았어요 저희 집은 주말이나 평일에 종종 근처 바다나 차를 타고 멀리 나가서 수영도 하고 바베큐 파티도 하고 그랬어요 또 음악취향도 비슷해 지난 달에는 같이 콘서트도 갔어요ㅎ 호스트부부가 착하기도 하고 친근하게 대해줘서 저도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ㅎ 

학교첫날

학교첫날은 다른 날보다 조금 더 빨리 가야해요. 이날은 레벨테스트도 해야하고 간략한 오리엔테이션도 있기때문에 저의 경우는 8시30분까지 등원을 해야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영어학원 다닌 적이 없어 레벨테스트를 쉽게 봤는데 이거 만만치 않아요ㅠㅠ 문항도 100문항인데다가 스피킹 실력 판단을 위해 선생님과 5분에서 10분정도 인터뷰도 한답니다 그렇게 오전에는 오리엔테이션과 레벨테스트, 보험증과 여권 체크, 반 배정을 하고 학생증을 받아요. 저의 경우는 오후에도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첫날은 오후수업만 참여했었습니다. 학교생활은 나중에 더 자세히 말씀해드리도록 할게요ㅎ

해외지사 소개

저는 뉴질랜드에서도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에 머물고 있는데요 여기의 중심지인 퀸스트리트에 해외지사가 있어요. 시내 중심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고 학원이랑도 가까워 언제든지 편히 갈 수 있답니다. 다른 친구들은 현지 지사에 자주자주 들러 이곳 생활에 대해 얘기도 주고받고 먹을 것도 받고 그랬다는데 저는 부끄러움이 많아 아직까진 한번밖에 들르지 못했답니다ㅠㅠ 제가 알고있는건 두분인데 두분 다 너무 친절하시고 배려도 많이 해주셨어요ㅠㅠ 한번은 현지 교통카드를 어떻게 만들지 몰라 헤매고 있는데 전화로 직원들한테 상황 설명도 해주시고 이것저것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ㅠㅠ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 드립니당ㅠㅠ 페북친구니깐 앞으로 좋아요 많이 눌러드릴게요ㅎㅎ 

그럼 좀 더 자세한 내용들은 다른 편에서 차차 소개해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