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1일

새해를 타지에서 보내려니 좀 이상하더라구요. 옆에 가족들이 없어 조금 허전하기도 하고 날씨가 더워 이상하기도 하구요

시드니에서 가장 큰 불꽃축제를 한다고 해서 친구들이랑 갔습니다.

이 날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죠.

친구들은 좋은자리에서 보기위해 아침 7시부터 돗자리 깔고 앉아 기다리더라구요. 저는 꿋꿋이 오후수업까지 받고 갔더니.. 친구들이 있는 오페라하우스 쪽은 이미 자리가 다 차서 경찰들이 막아놨더라구요.

친구가 있다고 사정을 해보고 다른입구 찾아서 가봐도 너무 철저하게 막아놔서 못들어갔습니다.

불꽃이 잘 보이는 몇 개 포인트가 있는데 이미 좋은 곳은 full.. 그 더운날에도 돗자리 깔고 우산을 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친구가 있는 곳은 못들어가서 혼자봥야하나.. 집에가야하나.. 외롭게 고민하다가 다른친구가 있는 하버브릿지 쪽을 갔더니 다행히 안막아놨더라구요.

사진이 있는 젤 오른쪽에 있는 친구가 제 친구이고, 가운데 커플은 제 친구의 친구들이에요:) 부부인데 호주여행중이었어요.

같이 게임도하고 초콜렛도 먹으면서 12시가 되길 기다렸죠.

배가고파 먹을 것을 사려고 나가던 중 저희가 있는 지역도 이미 막아놨더라구요. 경찰들이 임의로 만들어준 카드를 주고 1시간안에 나갔다 와야 했어요. 들어올 떄도 꼭 카드를 반납해야하구요. 안전을 위해 엄청 철저하더라구요.

12시가 되자마자 음악에 맞춰 터지는 불꽃놀이! 제 생에 가장 예뻤던 불꽃놀이였어요

사실 명당도 명당이지만 어디에서봐도 다 예쁜 거 같아요.

제가 봤던 곳은 The rocks 라는 곳입니다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동시에 볼 수 있답니다.

연말에 시드니에 있으신 분들 꼭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