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달정도 홈스테이 생활을 했습니다. 너무나도 좋으신 할아버지와 할머니 덕에 불편함 없이 지냈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몇주정도 다른나라에 있는 자녀분 집에 가야해서 저도 집을 옮기기로 했는데요.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선물로 꽃다발과 액자를 드렸어요.

다행히 너무 좋아하셔서 두 분에서 꽃다발을 들고 계신 모습을 사진 찍어드리고 그 사진을 인화해서 액자에 넣어 드렸는데요.

귀여우신 할아버지께서 액자 더럽히면 안된다고 접시위에 나둘거라고 사진처럼 올려놨어요 ㅎㅎ

그리구 저를 위해서 불고기도 만들어주시고 같이 한국어 공부도 했습니다 ㅎ

사실 할아버지께서 한국에 언어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에 엄청 관심이 많으셔서 항상 대화주제는 한국이었는데요^^

저는 영어공부하고 할아버지께서는 한국어 공부하고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홈스테이마다 다르긴 하지만 정말 대화기회를 많이 만든다면 호주생활문화나 언어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호주는 한국인도 많고 레스토랑, 식품점 모든 것이 편하기 때문에 말을 안하고도 살 수 있는 곳이거든요.

그래도 저는 좋으신 홈스테이 주인분을 만나 학교에서 일어났던 일, 친구, 영어공부, 인생상담 등 많은 얘기를 나눳던 거 같아요^^

마지막 날 까지 이사하는집으로 바래다 주시고 쿠키도 주시고 저도 괜히 마음이 짠해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까지도 메일주고받고 한번씩 저녁초대해주시는데 정말 호주에서 가족과 다름없는 분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