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시애틀 다녀오기

캐나다와 미국은 경계선이 붙어있어서 버스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말을 전해 듣고

클래스 메이트들고 일탈을 꿈꿨다. 그것은 학원에서 어느정도 외국인티쳐와 스피킹을 계속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스피킹이 조금씩 늘었고 무엇보다 외국인과 대화할때 느꼈던 외국인울렁증이 사라져서 가능했던 선택이 였는지도 모른다.

시애틀을 선택한 이유에는 물론 가깝기 때문에 쉽게 접근한 것도 있겠지만 또 낯선 곳에 갔을때 얼마나 빨리 대처하는 가 얼마나 실력이 늘었을까 테스트 하기 위함도 있었다. 그리고 캐나다 억양과 미국인이하는 영어는 억양이 조금 다르다고 했기 때문에 그것도 너무나 궁금했다.

그래서 캐나다로 간 유학생들에서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 하기 위해 가까운 시애틀은 한번 꼭 다녀 오라고 하고 싶다.

버스이동시간이 꽤 길기 때문에 전날 밤 우리는 다운타운에 사는 친구 집에서 자고 이른아침부터 준비하여 워터 프론트 역으로 갔다.

퀵 버스라는 버스를 탔었는데 이버스는 그냥 타는 버스가 아니라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하여야한다 현재 결제 불가능

날짜와 탑승 위치 그리고 탑승 시간 까지 다 기입해서 구매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오는 버스를 타고 가면 됨.

버스를 타고 간다고 해서 이미그레이션이 없는건 아니다. 몇시간 정도 달려서 캐나다 보더를 지나 미국 보더에 들어가면 버스에 실었던 집을 챙겨서 내린다음 비행기 탈때 하던 것처럼 입국심사를 하게 된다 물론 공항만큼 으리으리 하지는 않지만 미국인들 인상이 너무 무서웠다

그렇게 도착한 시애틀

시애틀에서도 한국사람들에게 퍼블릭 마켓이 유명한데 그 이유는 현빈이 주연이였던 영화의 촬영장소 이기 때문이다.

잔뜩 기대하고 갔지만 그냥 마켓은 마켓일뿐 밴쿠버 퍼블릭 마켓이나 여기 마켓이나 별반 다른 건 없었고 크기는 확실히 시애틀이 훠얼씬 크고 취급하는 물품도 조금씩 다르긴 했다. 마켓이라기 보다 무슨 수공예품 샵 같은 느낌/

여기는 그 유명한 스타벅스 일호점

퍼블릭 마켓에서 오분정도 걸으면 스타벅스 일호점을 바로 찾을 수 있다.

길치인 우리들은 한참을 돌아돌아 겨우 찾았지만.

역시나 어마무시한 관광객들과 함께 입구가 미어터질거같은 줄이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마셔봐야 되지 않겠냐며 줄을 섰다.

맛은 똑같은 라떼 맛이지만 뭔가 특별한거 같은 기분은 들었다.

백불 짜리로 커피 한잔을 사려고 했더니 스타벅스 자주 오냐고 물어봐서 골드 카드를 보여줬다.

그랬더니 백불을 깰만큼 잔돈이 없다고 더 자주 스타벅스를 이용해 달라고 하시면서 한잔 무료로 주셨다.

뭔가 더 의미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