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annah 입니다. 오늘은 캐나다의 특이한 이벤트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정말 이 주제에 대해 쓰는 사람은 저밖에 없을거에요 ㅠ..ㅠ… 앞서 말씀드리자면 저에겐 정말 특이한 취미가 있어요… Pump it up이라는 오락실에 DDR(Dance Dance Revolution)과 비슷한 발판을 밟아서 하는 리듬 게임이 있어요. 다들 구글에 검색해보시면 아~ 라고 하실 정도로 다들 아실거에요. 사실 제가 UNION 역에 있는 The Rec Room이라는 오락실 겸 레스토랑에 다녀왔었는데, 여기에 제가 하던 펌프가 있던거에요… 토론토 까지 와서 이 게임을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조금만 하다가 집에 가서 너무 신기한 나머지 페이스 북에 올렸었는데, 그 다음달에 있는 토너먼트 경기에 초대를 당…해버렸어요 ㅎㅎㅎ…정말 당황했었지만 캐네디언도 저랑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만나보고 싶어서 참가하게 되었어요. 이게 이 특이한 이벤트를 참가하게된 계기에요… 나중에 후회를 했지만요 bb

사실 얕잡아 보고 간거여서 되게 편하게 갔었어요. 잘해봤자 얼마나 잘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우승상금인 무려 $500 를 노리고 갔는데,,, 제가 정말 어리석었어요 ㅠ ㅠ 저렇게 입고 간걸 금방 후회했어요…

사실 참가자는 참가비가 $10 였어요. 사실 한국에서 있는 이런 이벤트는 참가비가 2천원인데 여기서는 거의 9천원이라니… 그래도 500달러를 생각하며 표를 끊고 들어갔어요! 구경은 공짜였어요… 토너먼트 이벤트는 The rec room의 Hall 에서 열렸었어요.

제가 참가한 레벨은 프로 레벨이라 1등부터 18등부터 순서를 정하기 위해 다들 같은 song으로 게임을 플레이 했어요. 랜덤이라 저는 모르는 동양인 같이 생긴 외국인과 배틀을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결과가 나왔는데 저는 18명중에 8등!!! 이었어요. 그렇게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서 나름 만족했지만 이 순서를 통해서 누구와 경기를 하게 되는지 10분 정도 기다리니 상대가 나왔어요. 그리고 여기 사람들은 다들 아는 사이인지 누가 나올때마다 환호성을 질렀는데 저는 조용하더라구요 ㅎㅎㅎㅎ사실 조금 뻘쭘했고 간 걸 후회했어요 너무 잘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게 저는 9등과 붙었는데 일본(?)인 인거 같았는데 영어를 엄청 잘하는 상대와 경기를 하고 떨어지고 집에 갔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사실 이 친구가 끝나니까 와서 악수를 청하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참가자들과 구경하시는 분들도 박수를 많이 쳐주셔서 기분이 좋았고 광탈한 저는 친구들 손을 잡고 바로 집에 갔어요. 근데 지하철에서 비기너에 참가했던 리얼 캐네디언 선수가 저에게 정말 멋있는 경기였다고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더라구요. 그 계기로 처음으로 토론토에서 캐네디언 친구를 사귀게 되었어요 ㅎㅎㅎ… 이렇게 특이한 취미에 특이한 이벤트로 인해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되어서 좋은 경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