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날 있던 빅토리아 데이

공휴일이어서 학교를 안갔어요:) 게다가 월요일이어서 4일을 쉬었어요. 다들 긴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 프렌치 캐나다를 가더라고요. 저는 이미 다녀왔기 때문에 쓸쓸하게 보내겠구나 걱정을 했는데 랭귀지 스쿨에서 만난 일본친구가 우드바인 비치에 불꽃 놀이 보러가자고 해서 흔쾌히 따라갔죠^^ 

 빅토리아데이는 빅토리아 여왕의 생일을 기리는 캐나다 공식 공휴일이라고 학교에서 빅토리아 데이를 맞이해서 캐나다 문화와 역사 그리고 캐나다인들이 생각하는 빅토리아데이에 대해 짧게 배웠어요. 이것 또한 배우면서 재밌었어요. 만약 단순히 여행을 왔다면 몰랐을 수고 있던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것이 영어뿐 만 아닌 언어연수를 하며 얻어갈 수 있는 또 다른 배움 인 것 같아요. 

 토론토에서는 빅토리아데이에 우드바인 비치에서 불꽃놀이를 볼 수 있어요:) 불꽃놀이는 토론토 와서 이번이 두 번째로 보는 거 였는데 빅토리아데이 불꽃 놀이가 최고인 것 같았어요. 저번에 봤을 때는 크리스마스 이브였는데 비가오고 던다스 스퀘어에서 해서 좁고 비때문에 연기나고 그래서 토론토 불꽃놀이는 한국처럼 화려하지 않구나 하고 빅토리아데이 불꽃놀이를 별로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바다에서 해서 확실히 예뻤어요:D 

 빅토리아 데이의 불꽃놀이 대표 명소가 우드바인 비치라서 역에 도착하니까 사람들 반 경찰 반으로 조금 정신이 없었지만많은 사람들 사이에 있으니 진짜 큰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 같고 진짜 캐나다에서 사는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요. 우드바인 비치에도 피자피자가 있는데 가게도 작고 사람들도 많아서 줄을 오래서야해서 저희는 미리  우드바인 비치 가는 버스 타기 전에 피자피자에서 피자와 윙을 사서 바다로 갔어요:) 바다에서 피자를 먹으면서 보는 불꽃놀이는 정말 최고에요!! 

 다만 아쉬운 점은 사람들이 따로 불꽃을 사서 터뜨린 다는 점,  너무 가까이서 터뜨려서 무서웠고 심지어 불꽃 놀이 하는데 따로 또 터뜨려서 아름다움을 방해했어요ㅠㅠ 아직도 왜 따로 사서 폭죽을 터뜨리는 지 모르겠지만 폭죽터지는 게 너무 예뻐서 다 용서됐어요. 불꽃놀이를 다 보고 집 가는데 차가 없어서 한참 걷다가 겨우 버스타니 비치에서 역까지 버스에서 만 사십분을 서있었던 것 같아요. 힘든 여정이었지만 폭죽이 너무 예뻤고 친구와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좋은 추억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