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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더 알아가기 - kitsilano 맛집 street 조회수 : 3,653 | 댓글수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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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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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알려드릴 곳은 키칠라노 비치에서 조금 떨어진 주택가 쪽에 있는 맛집 스트릿 안에 있는 Cafe Zen On Yew 에요. Yew스트릿 쪽에 맛집이 많다는 글을 보고 그 중 브런치가 맛있어 보이는 곳으로 하우스 메이트들과 나들이 겸 나서게 되었답니다.
여름과 가을에는 키치비치가 그래도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는데 확실히 겨울이나 봄이되면 굉장히 조용해요. 그리고 키치비치에서 주택가 쪽으로 쭈욱- 올라가면 9th street이 있는데 이 거리에도 많은 맛집과 룰루레몬등 유명한 상점들이 줄지어 있답니다. 그래서 저랑 친구들은 그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바다를 본 뒤에 9th street을 구경하기로 했어요.
Yelp에서 보고 별점이 4점 이상이라서 갔었는데요 약간 일요일 가족들이 많이 방문할 것같은 느낌이죠? 가정식 브런치 같은 느낌이에요. 저희가 간 날도 당연히 주말이여서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가족 단위도 많았어요. 밖에서 이집이 맞는지 많이 헷갈렸어요 너무 생각했던 것과 다른 외관이어서요 ㅎㅎ
뭔가 가정집 느낌도 나고 현대식 느낌도 나죠? 신기한건 또 동양인이 저희밖에 없었다는 점이에요.... 주말에 이런곳으로 많이들 오는지 동양인이 없어서 좋았어요. 다들 편안하게 천천히 식사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한가로운 주말느낌이라서 저랑 같이 간 친구들도 되게 릴렉스 하고 온 느낌이었어요. 가격은 사진 왼편에 보시다시피 비싼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하우스 커피도 같이 시켰어요.
커피 시키시면 그 오랜만에 보는 커피포트기에서 커피를 줍니다. 되게 올드한 느낌인데 그것도 재밌었어요. 테이블보도 그리고 그 테이블 위에 올려져있던 잼들도 되게 옛날느낌이였어요 ㅎㅎ
브런치 메뉴중에 에그 베네딕트를 시켰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던 에그 베네딕트랑 다르죠? 생김새가 너무 달라서 당황했어요. 우리가 알고있는 것과 다른 모양새가 나와서 신기하면서 당황했지만 다 익힌듯한 베네딕트란 생각으로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이민국이다보니 이렇게 가끔씩 음식이 각자 고국의 느낌대로 나오기도 하는데 어느나라 타입인지 알 수가 없었어요. 해쉬브라운도 깍둑썰기로 나왔는데 다른 레스토랑에서는 좀 많이 태워서 나오는데 여기는 거의 태우지않고 적당히 굽혀서 나왔어요. 그래서 되게 색달랐어요. 그래서 친구들하고 맛있게 먹었어요. 뭔가 좀 퍽퍽한 느낌이여서 나중에는 촉촉한 에그베네딕트가 생각났어요.ㅠㅠ
겨울에는 키치비치가 정말 한산하고 넘 조용해서 저희끼리 계속 걸으며 산책하고 맑은 하늘 보면서 주말을 마무리 했답니다. 다들 맑은날에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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