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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Canada Life] ILSC Activity - Pumpkin Carving

조회수 : 2,156 | 댓글수 : 1

글쓴이 김정아

안녕하세요 :)

캐나다 밴쿠버에서 워킹홀리데이 겸 어학연수 생활을 보내고 있는 Sarah입니다.

오늘은 조금 늦었지만 할로윈을 맞이해서 ILSC에서 했던 Pumpkin Carving Activity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다른 할로윈 활동이라면 몰라도 Pumpkin Carving은 정말 한국에서는 쉽게 못 해볼 것 같아서 신청했답니다.

참가비로 5달러를 지불하고 액티비티 날에 맞춰서 장소에 가보니 테이블 위에 비닐을 깔아두고 이런 도구들이 있었습니다.

서양 문화권에서는 호박조각이 흔한 활동이라 그런지 도구들을 구하기 쉬워보였어요.

도안 책자나 조각 도구들 모두 우리 나라의 다이소로 볼 수 있는 달러샵에서 다 구할 수 있으니 말 다한 거죠.

도안대로 하고 싶으면 저 도안 책 속의 속지를 복사해서 오려낸 뒤 호박에 대고 그에 맞춰서 조각하면 됐답니다.

이 곳의 호박은 우리나라의 노란 호박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답니다.

영화에서 호박등을 볼 때 되게 모형같이 생겼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여기 호박은 정말 그렇게 생긴 거였어요!

가장 먼저해야 될 일은 뚜껑을 만드는 일이었답니다.

호박 속을 파내야되기 때문에 이 뚜껑은 넓게 파주는 게 좋습니다.

이때 유의해야할 점은 뚜껑을 다시 닫을 수 있도록 수직으로 파내는 것이 아니라 비스듬하게 도려내는 것입니다.

보통 저렇게 뚜껑을 파내면 안에 한국 호박과 동일하게 고체로 속이 차있는데

제 호박은 상했는지 이미 액체 상태였습니다.

덕분에 수월하게 속을 파냈습니다.

속을 파내고 나면 파낼 디자인을 보드마카로 그립니다.

보드마카로 그려서 잘 못 그려도 물로 지우거나, 다 파내고 남은 자국을 지우기 편합니다.

호박이 튼튼하지만 또 마냥 튼튼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남겨둘 부분을 여유있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파내다가 힘 조절이 안 돼서 세로선을 하나 날리기도 하고 다사다난했습니다.

도구들이 엄청 튼튼한 편이 아니라서 꽂아넣어서 썰어낸다는 느낌보다는

콕콕콕콕 찔러내서 파낸다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더 잘 된답니다.

곡선처리나 조금만 남겨놓거나 하는 부분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어쨋든 원하는대로 다 도려내고 나면 한번 더 속을 비우고 겉을 씻어냅니다.

그리고 암실에 가서 불을 호박등 안에 집어넣고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친구들의 조각들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다들 솜씨가 좋더라구요.

조각 콘테스트였기 때문에, 가장 전통적인 호박등 / 가장 창의적인 호박등 등의 시상을 하고

나눠준 비닐에 만든 호박등을 담아 집으로 갖고 갔습니다.

저는 홈스테이에 살아서 홈스테이 가족들에게 어떡할지 물어보니 현관에 두라고 해서

할로윈 때까지 현관에 놓여있었습니다!

할로윈 밤에는 불도 넣어서 밝혀놨었답니다.

한국이라면 쉽게 해보지 못 할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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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박다현			정말 개성있게 잘 만들었네요!!정말 개성있게 잘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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