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무시한 물가를 자랑하는 영국에서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

모두가 잘 알듯, 일단 첫번째, 싼 집을 구한다. 그리고 두번째, 식비를 아낀다.

보통 점심은 5파운드, 저녁은 10파운드 정도가 드는데, 이곳에서 식재료 값은 의외로 한국보다 싼 편이다.

빵이나 파스타, 토마토, 베이컨 등을사 집에서 요리를 해보자.

몇백파운드씩 나가는 집 값 앞에 고작 몇 파운드 아끼는 게 초라해 보이지만, 티끌모아 태산!

한달이면 이 아낀 돈으로 더 많은 걸 할 수 있다.

생전 요리 한 번 안 해본 나 같은 이도 쉽게 할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한다.

1. 파스타

한국에 있을 땐 몰랐던, 집에서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

-테스코나 세인즈버리에 가서 맘에 드는 파스타 면을 산다.

-끓는 물에 10분 정도 면을 삶는다.

-삶는 도중, 간을 위해 소금을 넣고, 면이 서로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올리브 오일을 넣는다.

-토마토, 양파, 베이컨 등 원하는 재료를 다져 넣고, 팬에 볶는다.

-면과 소스를 섞는다.

-기호에 따라 후추와 케첩 등을 뿌려도 맛있다!

2. 오믈렛

파스타에 들어가는 재료를 계란에 넣고 모두 섞는다. 팬에 오일을 두르고 섞은 재료를 모두 넣는다. 여전히 마스터하지 못한 부분인데, 아랫면이 적당히 익어 접으려고 하면 늘 망쳐버린다. 오믈렛이 스크램블로 탈바꿈 하는 순간. 모양새는 어찌 됐든 맛은 있다.

3.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라고 하기엔 부족한 게 많다. 토스터에 구운 빵과 베이컨과 계란과 잼이 전부지만 아침에 먹으면 의외로 든든하다. 요리라고 할 것도 없이 접시에 모두 담아놓으면 끝.

4. 라면

라면도 요리다! 한인 마트나 오리엔탈 마켓에 가면 어렵지 않게 한국 라면을 구할 수 있다. 그것도 여러가지 종류의. 한 봉지 당 1파운드 내외의 가격. 한국보다는 비싸지만, 아무것도 자신이 없다면 라면이라도 끓여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