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토론토에서보내는 여가생활 에대해 말씀드릴게요.

사실 저는 술을 좋아해요. 술자리도 좋아하고 술자체도 좋아하는편인데 여기선 한국처럼 그렇게 자주 안먹게 되더라구요.

원래 소주마시고 좀 알딸딸하게 집 들어가는거 좋아하는데 외국인친구들이랑은 그게잘 안되요 왜그런진 모르겠지만 

제 친구들은 다 소주를 안좋아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뭐 칵테일, 맥주, 보드카 , 와인 이런거 자주먹었어요 

한국에선 진짜 소주만 먹었는데 여기서 이런저런 술 많이 먹어보니까 재밌더라구요. 

각자 나라 술도 마시고 근데 정말 웃긴게 서로 말이 잘 안통해요. 의사소통은 되도 다들 영어 배우로 온 친구들이라 한계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러면서도 술마시고 취하고 재밌어요 ㅎㅎ 쟤가 내말을 이해하고 웃는건지 그냥 행복한건지 

저도 못알아들어도 행복해서 웃고 그럴때가 가끔 있거든요 일본인 친구랑 일본술집가보고 브라질친구들이랑 라틴스타일 술집가고 대만친구들이랑 중국스타일 술집가고 하는거 정말 재밌어요여튼 이런 외국인 친구들과의 만남도 재밌지만 

정말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한국인 친구들이랑만 술한잔 할때가 있는데 이땐 정말 그리운 한국의 느낌도 살고 좋아요

한인 레스토랑가서 제가 좋아하는 육회와 찌개 하나 시키고 소주 들이키면 완전 굉장해요. 내가 말을 이렇게 잘하는 사람이라는것도 느껴지고 가끔 이런 행복 느끼는건 정말 좋은거같아요. 외국에서 술먹고 늦게 돌아다니면 위험하다고 생각들어서 일찍 들어가야된다고 하시는분들 많은데 분명 절대 안위험한건 아니고 조심은 해야겠지만 제가 오기전에 걱정했던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술마시고 새벽 두세시에 보면 생각보다 안전해요 한국이랑 큰차이가 안나는거 같아요. 아 물론 그렇다고 조심안하고 방심하면 안되요!

제말은 너무 겁먹지 말라는거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