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ELT를 선택한 학생들 대다수의 이유인 Presentation Festival에 참여한 후기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제가 참여한 이 프레젠테이션 대회가 마지막이었어요...

준비하면서 굉장히 도망가고 싶었어요...ㅠㅠ

그냥 앞에서 가르치는 것과는 다른 프레젠테이션이라는 영역이 저한테는 너무 부담스러웠고 평상시

Core class나 Hybrid class에서도 5분간의 짧은 프레젠테이션 시간에도 5분을 채운적은 단 한 번 뿐이고 거의 3~4분을 기록하고 그것도 외운적 한번도 없이 대본에 의존해왔기에 정말 괴롭더라구요ㅠ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처음 주제를 고르는 과정에서도 뭐에 대해 얘기를 해야할까부터 내 인생에 대해 얘기하고자 했을때도 과연 사람들이 다이나믹하지 않은 내 인생에 귀기울여 들어줄까 굉장히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제가 말하고 싶지 않고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사고가 있었던 12살 때의 일에 포커스를 맞춰 인생그래프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되었답니다!

MCC 시간이 갑자기 늘어나게 돼, 매일 하게 되어 매일 프레젠테이션 발음이나 의견같은 걸 나누며

시간을 보냈어요! 대본이 완성된 후에도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고, 나중에는 제가 읽고 원어민 선생님이 못알아 듣는 발음을 위주로 연습했어요!

거의 막바지가 되었을 때는 일어서서 대본없이 원어민 쌤들 앞에서 실전처럼 연습했답니다!

전날에 순서를 랜덤으로 정했는데 제가 마지막 순서인 11번째가 되었어요...ㅠㅠ 보통 8분~15분 정도 하기때문에 4시 30분에 시작해도 거의 8시 다되어 제 순서가 돌아오기 때문에 다들 지쳐서 집중력도 잃고 졸릴 것 같아서 걱정이 됐어요..ㅠㅠ 

당일에 YMCA라는 곳에서 열렸는데 가니까 너무 더 떨리더라구요... 진짜 도망가고 싶었는데 그래도 마지막 순서까지 안 뛰쳐나가고 열심히 한 결과..! 심사위원 상을 받게 되었답니다!!ㅎㅎ 

정말 기뻤어요!!!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ㅎㅎㅎㅎ 뭔가 극복해낸 기분이었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