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내는 방은 3인실로 침대 옷장 책상이 각 3개씩 있고 작은 냉장고와 싱크대, 화장실로 이루어져 있다.

방은 사진으로 봤던 것 보다 꽤 쾌적하다.

특히 내가 지내는 방은 바깥을 풍경이 보이는 창문이 있어서 창문을 열어서 환기도 시킬 수 있고 아침엔 햇빛도 들어와서 다른 방 보다는 좋은 것 같다.

다른 친구 방은 창문이 있기는 하지만 직원들이 다니는 통로가 보이는 창문이라서 거의 창문을 열지 않는다고 했다.

같은 인실이라도 방마다 크기도 다르고 시설물 개수도 조금씩 다르다.

기숙사 생활 중 가장 유의할 점은 방을 깨끗이 치우는 것이다.

만약 음식을 먹고 그냥 두거나 흘리고 치우지 않는 것과 같이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금세 방에 개미가 생겨버린다.

그래서 방에서 음식을 먹기보다는 쉴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8층이나 각층 복도에 있는 책상에서 먹는 것이 좋고 방에서 먹는다면 먹은 후 바로 치우고 개미가 좋아할 것 같은 것들은 방에 있는 휴지통 보다 각층에 있는 큰 휴지통에 버리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한번 각방마다 룸클리닝 날이 정해져 있어서 방은 깨끗하게 유지가 되고 그때 쓰레기통도 같이 비워준다.

하지만 만약 룸클리닝 날이 아닌데 휴지통이 찼다면 아침에 수업가기 전에 복도 문 앞에 휴지통을 꺼내놓으면 휴지통을 비워준다.

세탁물은 2층에 있는 세탁실에 맡길 수 있다.

무게로 가격이 빠져 나가기 때문에 한번 세탁할 때 최소 2KG를 맞춰가는 것이 좋다.

세탁물을 맡기는 방법은 세탁실에 있는 세탁물 개수 체크 종이를 챙겨서 내가 맡기는 개수에 맞게 체크한 후 세탁실에 두면 된다.

다른 빨래들이 많이 밀려 있지 않은 날은 아침에 맡겨서 저녁에 찾을 수도 있지만 밀린 빨래가 많을 경우는 때에 따라서 2~3일 걸리기도 한다.

특히 주말에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은데 여행을 간 팀이 많은 다음 주는 빨래가 많이 밀려서 찾는데 오래 걸린다.

세탁물을 맡길 때 세재나 섬유유연제는 딱히 따로 필요하지 않고 다른 후기들을 봤을 때 세탁 후 냄새가 안 좋다는 말을 보기도 했는데 Cella에서 빨래를 받아봤을 때 딱히 나쁜 냄새는 나지 않았다.

오히려 섬유유연제 냄새가 나서 따로 섬유유연제를 사거나 할 필요는 없다.

세탁물을 찾을 때 내가 표시했던 개수 체크표 밑에 사인을 하면 되는데 맡기 기전에 미리 사인을 해도 별로 상관없다.

세탁실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학생 한명한명 기억해주셔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