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 어학연수로 유학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지금 Downtown의 중심지인 Dundas 역과 St.Patrick 역의 중간에 위치한 SGIC (Saint George International College)를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SGIC 학원에서 진행되는 ESL level5, 6에 해당하는 수업을 들은 후, Power speaking class인 SSP수업을 두 달 과정을 마치고, 현재 통번역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중 파워스피킹 수업인 SSP 수업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수업은 스피킹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하는 수업입니다 제가 이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크게 배운 점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Intonation입니다. 이 수업은 매주 시험을 보는데요. 첫째주, 셋째 주에는 뉴스기사를 정리해서 아나운서처럼 읽는 시험을 봅니다. 자기가 원하는 기사를 읽은 후, 자신이 읽기 편하도록 정리하여 선생님의 이메일로 시험 전까지 보내놓으면 그 이메일로 보낸 글을 컴퓨터 화면에 띄워줍니다. 정말 아나운서들이 화면을 보면서 뉴스를 하는 것처럼 해서 시험을 보는 것입니다. 컴퓨터 화면에 자신이 적은 뉴스기사를 띄워놓고 그대로 읽는 것이긴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아나운서처럼 발음과 억양을 제대로 연습해서 발표하는 시험입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은 단일한 음조 즉, monotone으로 말한다고 유명하죠?　저도 그렇습니다. ㅠㅠ 이 시험을 준비하고 연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예전에 비해서 상당히 향상된 것을 몸소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시험을 볼 때 마다 선생님께서 채점을 정확히 할 수 있도록 영상을 찍어서 보내주시거든요. 그래서 두 달 과정을 끝낸 후에 차례대로 영상을 보니 처음보다 확실히 나아졌음을 느꼈습니다.

둘째로, 처음 보는 정말 모르는 현지인과 직접 마주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을 하게 된 것입니다. 둘째 주, 넷째 주에는 모르는 외국인을 인터뷰하고 그 인터뷰를 녹음해 와서 인터뷰에 대해 발표 후, 그 인터뷰를 들려주는 것이 그 주의 weekly 과제입니다.

아 인터뷰하실 때 주의하실 사항이 본인이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고 수업의 과제로 다른 사람을 인터뷰해오는 것이며 이 인터뷰를 토대로 발표를 해야 하는데 녹음을 해도 되는지 미리 양해를 구한 후 인터뷰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저는 다양한 사람들과 인터뷰하고 알게 돼서 즐거웠는데요. 첫 번째 인터뷰 했던 분은 부모님이 한국분이시지만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분이셨고, 두 번째 분은 몬트리올로 유학을 온 지 7년 된 분이셨고, 세 번째 인터뷰했던 분은 미국의 MIT 대학의 하키선수인 여자 분이셨습니다. 너무 멋있으셨는데 아직도 왜 그때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안 물어봤을까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셋째로, 수업시간에 발음에 대해서 정말 많이 배우게 됩니다. 덕분에 발음 교정되서 훨씬 자연스러워졌어요! 한국인들이 보통 th/s/sh, r/l 등 여러 가지 공통적으로 발음을 잘 못 하는 게 많은데요. 저도 이 수업을 듣기 전까지 제 발음 상태가 어떤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또한 발음도 문제지만 단어자체의 원래 발음을 몰라서 잘못 발음하고 있는 단어들에 대한 정확한 발음을 가르쳐주십니다. 입의 구강구조를 직접 그려시고, 발음기호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면서 발음기호별로 입에서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소리나는지에 대해 가르쳐주셨습니다. 저의 어머니 세대 때에는 발음기호를 배우셨다고 했는데 저는 한번도 배운적이 없어서 발음을 어떻게 하는 지 알고 싶어서 사전을 찾아봐도 알 수가 없었거든요. 인터넷에 하나하나 검색해서 들어보는 방법 밖에는 알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발음기호보고 쉽게 단어의 고유 발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수업시간에 발음을 스스로 체크해보는 방법으로 Google translation을 켜서 마이크 음성인식으로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를 말했을 때, 핸드폰이 정확히 그 단어로 인식하는지 등 체크하는 시간도 가집니다. 발음 교정할 때 마치 새 언어를 배우는 것처럼 정말 새롭고 놀라웠습니다. 발음 교정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하게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