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주갔던 카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브런치 가게로 유명한 곳이에요. 저희가 처음갔을때는 확실히 동양인 보기가 드물었는데
어느순간 동양인 손님들도 많아지더라구요 ㅎㅎ
여름되니 한국사람들도 꽤 봣엇어요.
데이비 스트릿에 위치해있고 직접 만드는 쿠키나 케익이나 브런치가게로 유명한
잉글리쉬베이 근처 레드엄브렐라입니다.
봄쯤에 찾아갔을 때는 지나가다가 손님이 먹고있는게 맛있어 보여서 들어가게 됐는데요
그 이후로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 집이랑 가깝기도 했고 잉베 근처이기도 하고  

그 근처에 사는 주민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서 그런지 뭔가 정감가는 분위기에요~  

데이비스트릿의 세이프웨이에서 바닷가로 가는길을 걷다보면
빨간차양이 돋보이는 레드엄브렐라가 보여요. 브런치 메뉴가 유명하고
주말 점심은 언제나 웨이팅입니다.
이곳의 제일 아쉬운 점은 클로즈 시간이 4시라는거에요.
마지막 주문을 3시반에 받아요. 저랑 하우스 메이트는 다양한 시간대에 갔는데요
브런치나 런치 시간이 지난 뒤에 가면 굉장히 조용하고 커피 한잔과 케익 하나 시켜서 책읽으면서 드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제일 잘나가는 메뉴들을 저렇게 보드에 적어놨더라구요.
오른편에 보이다시피 커피만 마시러 오시는 손님들도 있어요. 늦은 오후에는.
조용하게 하루를 마감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요.
보다시피 엄청 좁아요. 웨이팅하시는 분들도 밖에서 웨이팅해야해요. 로컬 맛집이다보니
주말에 점심은 레드엄브렐라 앞에 대기하고 손님들을 보곤했어요.
아마 테이블 다 합쳐도 10개가 안될거에요. ㅠㅠ

다양하게 메뉴를 못먹어봤지만 진짜 추천드리고 싶은건 치즈케익!
케익을 직접 만들어요. 캐롯도 맛있었지만 치즈케익이 진짜 꾸덕꾸덕하고 먹어본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치즈케익이여서 레드엄브렐라 만석일때는 저기서
케익사서 맞은편 제이제이빈가서 커피시켜서 같이 먹었었어요.(그만큼 너무 맛있어서 포기못해요)
사진이 없는게 너무 아쉽네요.

보통가게되면 저는 늘 쉬림프아보카도 샌드위치시켜요.
매번 다른거 먹어볼까?하지만 저게 너무 맛있어서 가면 늘 마음 바껴서 늘 같은거 시켜요.
진짜 맛있어요. 제 외국인친구들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했을 때 다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뒤에 보이는것들은 오믈렛이에요.
이곳이 오믈렛으로도 유명한데요. 오믈렛의 계란이 정말 부들부들해요ㅠㅠ
맨첨 같이 갔던 친구랑 저랑 저 쉬림프아보카도샌드위치랑 오믈렛을 먹었었는데
오믈렛이 너무 맛있어서 이곳은 자주올 수 밖에 없겠다 싶었어요 ㅎㅎㅎ

이것은 해쉬브라운과 아보카도와 계란프라이랑 스피니쉬있는 기본 브런치에요.
벤쿠버에 있으면서 신기했던게 우리가 아는 그 맥도날드에서 파는 해쉬브라운이랑 이곳의 해쉬브라운은 달라요.
깍둑썰기해서 구워놓은듯한 저 감자를 해쉬브라운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저의 최애메뉴들보다는 덜했지만 기본 브런치도 맛있었어요.
가격은 싼편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막 비싼편도 아니였어요.
쉬림프 아보카도샌드위치가 15불였던걸로 기억해요.
이곳에서 브런치 먹고 잉글리쉬 베이를 살살거닐면 진짜 너무너무 행복했었어요.
저랑 저의 홈메이트는 이런 로컬 맛집 찾는걸 좋아했어요.
다른 분들도 기회가 되시고, 잉글리쉬베이에 가게 되신다면 이곳 꼭 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