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현재 몰타 Chamber College에서 어학 연수 중인 Belle입니다:D

요즘 러시아 월드컵 경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와중이라 이 곳 몰타도 분위기가 살짝 들떠 있어요 콜롬비아 멕시코 독일 일본등 각 국 친구들이 모여있다 보니, 저 역시도 우리나라 한국 팀을 응원하는 동시에 제 친구들 나라 경기가 있을때는 친구 들과 함께 응원해 준답니다!  

학교에서 제일 가까운 버스 정류장 옆에 크게 자리한 펍이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경기 볼 때 집에서 몇몇 친구들만 초대 해서

조용히 즐기는 편인데, 콜롬비아 경기가 있을때는 친구들이 옷도 다 맞춰입고 어떻게든 파쳐빌이나 가까운 펍이라도 가서 분위기를 어느정도 달아오르게 한 상태에서 응원 하더라구요 그래서 요 며칠간은 본의 아니게 학교 끝나면 친구들하고 맥주들고 경기 보러 다녔던 것 같아요

미리 몰타에 오기 전에 콜롬비아 친구들은 옷이며 국기며 응원도구는 다 준비해서 왔더라구요 엄첨 열정이 넘쳐서 그냥 응원할때 옆에만 있어도 재밌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콜롬비아 친구들은 풋볼 게임을 자기들끼리 인원 맞춰서 하곤 할 정도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요 그래서 응원하는 내내 진지하고 꽤 심각해 지기도 한답니다^^

시간이 흐르다 보면 저도 점점 친구들 감정과 똑같이 몰입이 되는지 뿌따~이러면서 같이 스페인어 욕도 쓰고 유리한 상황에 놓일때는 박수도 치고 소리도 지르면서 기뻐해 주기도 하면서 그렇게 함께 했던 것 같아요

학교 끝나자 마자 바로 친구랑 경기 시간 늦을까봐 부랴부랴 야외 펍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었는데, 이 날 볕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90분 앉아 있는 내내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시원한 맥주 한 잔 시켜서 같이 마시면서 끝까지 응원해 줬답니다!

물론, 우리나라 경기 볼 때가 제일 떨리고 재밌었지만 언제 외국 친구들과 그들의 국가를 응원해주면서 이런 귀한 시간을 가져 보겠어요:D 특히, 챔버는 콜롬비아 비율이 상당한데, 이번에 콜롬비아가 좋은 결과를 내고 있어서 저도 덩달아서 같이 좋아해주니 친구들도, 너도 이제 콜롬비아인 다됐어! 이렇게 장난도 치고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