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몰타 Chamber College에서 어학연수 중인 Belle입니다:D

약 두 달 전 제가 왔을 때 만해도 여기가 연중 따뜻하고 볕이 그렇게 강하다는 몰타가 맞나,, 할 정도로 정말 추웠었는데요, 벌써 시간이 흘러서 현재는 선글라스 없이 밖에 돌아 다니기도 힘들 정도로 강한 여름이 조금씩 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는 하루하루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두 달 동안 지내오면서 무얼 만들어 먹고 지내왔는지 조금 소개해 드리기위해 준비해 봤습니당

네,,,제일 처음 왔을 때 당장에 가장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사러 편의 점을 갔다가 사온 빵,시리얼,요거트,우유등 입니다! 나름 건강을 챙긴다 생각하고 곡물 시리얼로 사왔었어요:) 하지만 아주 빈약해 보이죠^^

몰타는 전반적으로 물가가 저렴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사랑하는 유제품이 정말 저렴하거든요! 그래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냉장고의 제자리에는 요거트와 크림치즈는 항상 자리한답니다 하하

매번 빵과 시리얼만 먹었더니, 밀가루를 먹고나면 생기는 그 더부룩함이 너무 싫어서 야채가게로 긴급히 갔던 적이 있었어요.

과일과 야채도 정말 저렴해서 부담없이 사 먹을 수 있어요:) 야채가게에서 양배추 한 통을 사고 계란과 각종 과일을 사서 아침에 샐러드를 만들어서 먹었어요 딱히 요리라기 보단 그냥 썰기만 하면 되던 거라,,^^ 간편하고 좋았어요!

스테이크입니다!!!!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죠! 밀가루와 샐러드가 채워주지 못한 허기짐을 해결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아시아 마켓에 파는 작은 쌀을 구입했어요. 물론 현재는 10kg의 쌀을 쟁여두고 매일매일 먹지만요^^

정육점이나, 이전에 소개 해 드렸던 미라클 마켓에 가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고기를 구입 할 수 있어요 사진에 보이는 크기정도의 소고기 세 덩이에 우리나라 가격으로 4천원 정도 해요! 싸죠:)

야식으로 출출할 때 아시아 마켓에서 사뒀던 만두나, 편의점에서 샀던 치킨 너켓 같은 것들을 한번씩 구워 먹었어요!

그러다가 친구들 한명씩 붙고 붙다 보면, 어느새 라면도 나오고 과자도 나오고 맥주도 나오고,,,그렇게 된답니다:D

비빔국수입니다!~~! 제가 아직까지 몰타에서 남들 다 사는 파스타 면을 한번도 사본 적이 없어요 면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로 그러한데 가끔씩 한국에서 먹었던 비빔국수가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수업 일찍 끝난 날에, 날잡고 김치와 고추장 소면 등등 이것저것 필요한 재료를 다 사와서 아주 잔치날 처럼 먹었던 하루였어요

사실, 요리를 거의 안해본 저라, 몰타 왔을때도 계란과 간장 참기름으로 맨날, 간장 계란밥만 해먹었거든요,,, 그러다가 김치를 한번 사고 나니 매일 김치찌게, 김치볶음밥, 김치전 등등 김치로 할수있는 최소한의 요리들은 다 만들고 있던 저를 보았답니다

버섯 리조토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제 자리에 각종 소스와 야채들이 가득해 질 무렵 플랫 메이트와 리조토를 만들었어요

역시 마무리는 모짜렐라 치즈를 한껏 올려 주며~~너무 맛있었답니다

제가 몰타에서 가장 자신있는 제육볶음 입니다:)

한국에서는 엄마가 해 준 밥만 먹다가 제가 직접하려니 너무 막막했는데 하다 보니 인간은 역시 습관의 동물이라고, 점점 실력이 늘더라구요.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도 한번씩 한국 요리 소개 해 줄때 만들기도 한답니다!(물론, 터키 친구들에게는 소고기로 ...!)

대망의 잡채밥입니다! 너~~~~무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에요! 아시아 마켓에서 당면을 구할 수 있어서 레시피대로 만들고 하다보니 어느새 한국의 잡채 맛이 났답니다:D 한국에서도 한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잡채를..^^ 여기 만들고 먹을 만큼 꽤 적응 해 가고 있단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