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시는 사진은 제 친구들과 룸메이트입니다.

Vlad, Geoffrey, 나, Takahiro, Gui

이렇게 각각 러시아, 프랑스, 한국, 일본, 브라질에서 온 친구들이 서로 모여서 친하게 지냈습니다. 이 친구들과 서로 영어로 대화하면서 지낼 때가 영어가 제일 많이 느는 것 같았습니다. Gui는 특히 브라질에서 영어 선생님으로 있으며 영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하고 굉장한 영어솜씨를 나타냈습니다. 저는 Gui와 룸메이트였는데 함꼐 항상 등교를 하고 밥을 먹고 술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영어를 굉장히 잘하는 친구를 옆에 둔다면 내가 이런 문장은 영어로 이렇게 표현하면 되는 구나 라는 것을 공부할 수 있어요. 한국인의 대표적인 특성이 머리로는 말이 생각나는데 이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 지 고민하신 적 많으시죠? 그런 고민을 만들었던 말 표현들을 영어로 한 번 듣게 되었을 때 '아 이런 표현은 이렇게 말하면 되는 구나'를 알게 되실 거에요. 그럼 절대 안까먹고 자연스레 내 표현처럼 쓸 수 있겠죠? 이는 학교에서 선생님들 혹은 다른 미국인 친구들과도 대화할 때 마찬가지입니다. 

다음 사진은 룸메이트들과 같이 술을 마시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 날은 제 생일이었는데 생일 겸 친구들이 한국 술집을 데려가달라고 해서 한국 술집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외국인들이 소주를 참 좋아했습니다. 물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한 병에 11달러였지만요.

이렇게 여러 친구들과 친해지면 그들의 다른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각국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고 방과 후에 같이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계획없이 돌아다니기도 하고 했답니다.

이 정들었던 브라질 룸메이트를 보내고 다른 룸메이트들이 왔습니다.

이번 친구들은 브라질, 오스트리아, 일본 친구들이었습니다. 이 친구들은 라면과 홈런볼을 참 좋아했습니다.

라면과 홈런볼에 빠지는 바람에 자꾸 한국 식료품점에 같이 가자고 해서 많이 데려다줬습니다. 한국 음식점들과 한식품점들은 Japan Town에도 많이 몰려있어서 서로 방과 후에 그 곳에서 만나서 다른 곳도 들르곤 하였습니다.

일과를 같이 마친 후 집에 와서는 항상 같이 저녁 식사를 하고 오늘 하루는 무엇을 했는지 내일은 무엇을 할 것인지 같이 갈 생각이 있는지 공유하기도 하고 특히 일본 친구와 오스트리아 친구는 BTS를 좋아해서 오히려 저에게 BTS를 홍보할 정도였습니다.